◎서울·나래이통 서울·광명·과천서 시범실시/걷거나 정지했을때만 사용가능/이동전화보다 단말기·이용료 저렴
「삐삐만 갖고 다니자니 호출을 받고도 즉시 전화를 걸 수 없어 불편하고,그렇다고 해서 휴대폰을 쓰자니 값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고…」 직장에 갓 입사해 자동차판매원으로 일하는 김차팔씨(28)의 이같은 고민은 마침내 「걸어다니는 공중전화」인 발신전용휴대전화(CT2)의 출현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CT2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이어 내년 2월 서울 및 수도권지역(과천·광명)에서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서 이동전화서비스시장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무선호출사업자도 내년 1월 일제히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CT2(Cordless Telephone Second Generation)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의 사용범위를 옥외로 확장한 새로운 이동통신서비스.가정에서는 무선전화로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걸어다니면서 자유롭게 전화를 걸 수 있다.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을 수는 없어 발신전용휴대전화로 불린다.보통 휴대폰과 달리 20㎞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차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걸어다니거나 정지했을 때만 쓸 수 있다.
CT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동전화보다 단말기가격과 이용요금이 훨씬 싸다는 점.단말기가격은 현재 13만원안팎이며 내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사용요금은 10초당 시내전화 8원,시외전화는 15원.기존 이동전화요금의 10초당 28원에 비하면 시내 3분의 1,시외는 절반수준이다.
또 보증금(이동전화의 경우 20만원)은 없고 가입비 3만원만 내면 된다.매월 내는 기본료는 5천원으로 이동전화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밖에 CT2는 단말기가 150g안팎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수명도 연속통화기준 6시간으로 일반휴대폰에 비해 3배남짓 길다.
사업자들은 장기적으로 단말기안에 무선호출기능을 내장해 착·발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무선기지국에서 200m이내로 제한된 좁은 통화범위도 문제다.고른 통화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수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서비스업체들은 기지국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또 특정기지국 구역내에서 통화를 하다가 다른 기지국 구역으로 넘어갈 때 통화가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핸드 오버(Hand Over)기능이 없는 것도 CT2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박건승 기자>
「삐삐만 갖고 다니자니 호출을 받고도 즉시 전화를 걸 수 없어 불편하고,그렇다고 해서 휴대폰을 쓰자니 값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고…」 직장에 갓 입사해 자동차판매원으로 일하는 김차팔씨(28)의 이같은 고민은 마침내 「걸어다니는 공중전화」인 발신전용휴대전화(CT2)의 출현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다음달 20일 서울에서 CT2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이어 내년 2월 서울 및 수도권지역(과천·광명)에서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서 이동전화서비스시장판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수도권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을 비롯한 전국 10개 지역무선호출사업자도 내년 1월 일제히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CT2(Cordless Telephone Second Generation)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의 사용범위를 옥외로 확장한 새로운 이동통신서비스.가정에서는 무선전화로 사용하고 외출시에는 걸어다니면서 자유롭게 전화를 걸 수 있다.전화를 걸 수만 있고 받을 수는 없어 발신전용휴대전화로 불린다.보통 휴대폰과 달리 20㎞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차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걸어다니거나 정지했을 때만 쓸 수 있다.
CT2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동전화보다 단말기가격과 이용요금이 훨씬 싸다는 점.단말기가격은 현재 13만원안팎이며 내년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사용요금은 10초당 시내전화 8원,시외전화는 15원.기존 이동전화요금의 10초당 28원에 비하면 시내 3분의 1,시외는 절반수준이다.
또 보증금(이동전화의 경우 20만원)은 없고 가입비 3만원만 내면 된다.매월 내는 기본료는 5천원으로 이동전화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밖에 CT2는 단말기가 150g안팎으로 가벼워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배터리수명도 연속통화기준 6시간으로 일반휴대폰에 비해 3배남짓 길다.
사업자들은 장기적으로 단말기안에 무선호출기능을 내장해 착·발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무선기지국에서 200m이내로 제한된 좁은 통화범위도 문제다.고른 통화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수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서비스업체들은 기지국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
또 특정기지국 구역내에서 통화를 하다가 다른 기지국 구역으로 넘어갈 때 통화가 끊기지 않도록 해주는 핸드 오버(Hand Over)기능이 없는 것도 CT2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박건승 기자>
1996-11-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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