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불 등은 지지 확고… 미의 유엔독주 제동/아랍권 반발 거세 외교절충후 재상정 할듯
유엔의 최대현안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연임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19일 상오(현지시간)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측이 「부트로스 갈리 총장 재임명 건의 결의안」 투표에 거부권을 공식 행사함으로써 부트로스 갈리 총장 연임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이 한층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트로스 갈리총장의 연임문제는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일단 비토됐지만 안보리에 다시 상정될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현재 안보리 이사국이며 부트로스 갈리 총장의 출신국인 이집트와 아프리카 단결기구(OAU),아랍연맹 등은 이날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아프리카 지역후보로 부트로스 갈리 총장을 다시 추천하는 결의안 등을 계속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측 입장에 대해 중국·프랑스·러시아 등 주요 상임이사국들과 제3세계권 국가들은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투표에 부친결의안도 미국의 기존입장이 변하지 않자 이집트·독일·프랑스 등 10개국이 공동제안한 것이다.일부에서는 미국의 독단적 입장에 대한 「경고성」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들의 공동보조는 미국측이 그동안 유엔을 「자의적」으로 운영해왔다는 반발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어서 미국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 미국대사는 부트로스 갈리 총장 연임 반대 입장과 관련,『미국은 개인에 반대해서가 아니라 유엔이 개혁과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의 연임을 거부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면에는 그의 제3세계 지지 성향과 특히 국제문제에 있어서 미국측과 궤를 달리 하는 그의 외교처방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유엔의 최대현안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연임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19일 상오(현지시간)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측이 「부트로스 갈리 총장 재임명 건의 결의안」 투표에 거부권을 공식 행사함으로써 부트로스 갈리 총장 연임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마찰이 한층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트로스 갈리총장의 연임문제는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일단 비토됐지만 안보리에 다시 상정될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현재 안보리 이사국이며 부트로스 갈리 총장의 출신국인 이집트와 아프리카 단결기구(OAU),아랍연맹 등은 이날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아프리카 지역후보로 부트로스 갈리 총장을 다시 추천하는 결의안 등을 계속 상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측 입장에 대해 중국·프랑스·러시아 등 주요 상임이사국들과 제3세계권 국가들은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투표에 부친결의안도 미국의 기존입장이 변하지 않자 이집트·독일·프랑스 등 10개국이 공동제안한 것이다.일부에서는 미국의 독단적 입장에 대한 「경고성」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들의 공동보조는 미국측이 그동안 유엔을 「자의적」으로 운영해왔다는 반발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어서 미국으로서도 외교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 미국대사는 부트로스 갈리 총장 연임 반대 입장과 관련,『미국은 개인에 반대해서가 아니라 유엔이 개혁과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의 연임을 거부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이면에는 그의 제3세계 지지 성향과 특히 국제문제에 있어서 미국측과 궤를 달리 하는 그의 외교처방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1996-11-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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