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이 컴퓨터 방을 차렸다.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 「마음 003(회장 이정우·가명·26)」이 지난달 서울대 천리안 통신 동호회인 「느티나무골」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방을 개설한뒤 14편의 글이 올랐다.1편을 제외하곤 모두 조회수가 1백회가 넘을 정도로 일반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음 003」은 일반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호모와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등 구분이 어려운 성 용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통신 참가자 대부분은 「동성애 논란」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보려는 사람들이다.그러나 토론이 뜨거워지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ID VIOLIN은 『조금은 낯설지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모임방을 잘 꾸며 나가길 바란다』고 밝혀 동성애자의 일방적 자기변호나 이들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으로 꾸며지는 방이 아니길 바랐다.<이지운 기자>
서울대 동성애자 모임 「마음 003(회장 이정우·가명·26)」이 지난달 서울대 천리안 통신 동호회인 「느티나무골」에 정식으로 가입했다.
방을 개설한뒤 14편의 글이 올랐다.1편을 제외하곤 모두 조회수가 1백회가 넘을 정도로 일반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마음 003」은 일반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호모와 게이,레즈비언,트랜스젠더 등 구분이 어려운 성 용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통신 참가자 대부분은 「동성애 논란」에 호기심을 갖고 접근해 보려는 사람들이다.그러나 토론이 뜨거워지는데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ID VIOLIN은 『조금은 낯설지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모임방을 잘 꾸며 나가길 바란다』고 밝혀 동성애자의 일방적 자기변호나 이들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으로 꾸며지는 방이 아니길 바랐다.<이지운 기자>
1996-11-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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