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2동 310 구권회씨(32·경기 C여중 한문교사) 자취방에서 구씨와 제자인 한모양(18·경기 광명시 하안동)이 동반자살을 기도,한양은 숨지고 구씨는 중태에 빠졌다.
구씨의 매형 김모씨(38·회사원)에 따르면 『이날 하오 3시쯤 처남으로부터 「교통사고가 났으니 집으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 보니 한양은 침대에 누운채 숨져 있었고 처남은 손목이 절반쯤 잘린 채 피를 흘리며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구씨의 방에서는 「두 사람을 함께 화장해 달라」는 구씨의 유서와 「선생님을 사랑했기에 이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라는 내용의 한양 유서,피묻은 과도 등이 발견됐다.<박상렬 기자>
구씨의 매형 김모씨(38·회사원)에 따르면 『이날 하오 3시쯤 처남으로부터 「교통사고가 났으니 집으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찾아가 보니 한양은 침대에 누운채 숨져 있었고 처남은 손목이 절반쯤 잘린 채 피를 흘리며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구씨의 방에서는 「두 사람을 함께 화장해 달라」는 구씨의 유서와 「선생님을 사랑했기에 이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어요」라는 내용의 한양 유서,피묻은 과도 등이 발견됐다.<박상렬 기자>
1996-11-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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