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착실한 준비를(사설)

월드컵축구 착실한 준비를(사설)

입력 1996-11-08 00:00
수정 1996-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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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개막식과 결승전 장소,대회공식명칭 등 난제가 타결된 것을 우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한·일 두나라 대표단은 7일 새벽 국제축구연맹(FIFA) 주재로 열린 「공동개최실무협의회」에서 이 문제들에 합의함으로써 공동개최에 따른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공동개최가 결정된 이후 5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실무협의회의 몇가지 합의는 「균형있는 배분」을 고려한 것으로,합리적이고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

결승전을 일본에서 치르게 된것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개막식도 결승전 못지않은 비중을 지니고 있을뿐 아니라 대회공식명칭이 「2002년 FIFA월드컵 코리아­저팬」(KOREA-JAPAN)으로 확정됐다는 점,대회 직전에 열리는 FIFA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는 점등은 명분면에서 일본보다 많은 것을 얻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 국민은 실무협의회의 첫 합의를 존중하고 흔쾌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공동개최에 따른 몇가지 현안은 타결됐으나 앞으로 풀어야 할 난제도 적지않다.경기수익 배분같은,절충이 쉽지않은 문제가 남아있고 대회운영면에서도 많은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그리고 조직위원회가 이원화되는데 따른 마찰과 갈등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그렇지만 한·일 두나라가 이번 합의처럼 화해와 협력의 바탕에서 스포츠정신에 따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쉽게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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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11-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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