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곤 총영사 회견/현장서 지문·꽁초 수거 조사중

이석곤 총영사 회견/현장서 지문·꽁초 수거 조사중

입력 1996-10-03 00:00
수정 1996-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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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소행 단정 근거 아직은 없다

이석곤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와 이우성부영사는 2일 사건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사건의 단서가 될만한 부검결과가 나왔나.

▲2일 낮12시(서울시간 하오2시)부터 5시간가량 부검이 진행되었으나 아직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우리측은 부검초기 참석했다가 러시아측의 요청으로 부검장을 나왔다.

­독침에 찔린 흔적이 있나.

▲독침은 아닌 것 같고….옆구리를 뾰족한 것에 찔렸고 까만 흔적이 있다.

­사체에서 독침이 발견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공식통보 받은 적이 없다.

­살해에 사용된 무기는.

▲머리 뒷부분이 한차례 강타당했으며 옆구리를 예리한 흉기로 두차례 찔렸던 것으로 안다.

­러시아 경찰의 수사상황은.

▲러시아 측에서 10개 분야의 팀을 만들어 수사중이다.지문과 핏자국,사건현장 주변의 담배꽁초,물건등을 수거해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목격자는 없었나.

▲사건이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나 누군가 현장을 봤을지는 북확실하다.사건이 나고 5∼10분만에 경찰이 출동하기는 했는데.

­동양인을 본 목격자가 있다는데.

▲사실이 아닌 것 같다.최영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러시아 여자주민 가운데 한사람이 『누군가가 출동한 경찰에 「러시아 말을 쓰고,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젊은 사람을 봤다」고 진술하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에게 알려줬다.

­북한의 개입 흔적은.

▲처음에는 그런 의심이 갔다.돈도 빼앗지 않고….북한측의 소행이든 이권과 관련된 것이든 아무튼 이번 범행은 고의적인 살인으로 추정된다.아직 북한의 소행이라는 근거는 없다.

­개인적인 원한관계는 없나.

▲최영사는 매우 착한 사람이다.일도 열심히 했고.또 이 지역에서는 원한사고는 살 수가 없다.

­북한 공관의 활동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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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홋카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 직원들은 이곳에는 잘 안온다.다만 정월 초하루에는 고려인 행사에 남북 공관원이 함께 초청되기 때문에 북한측이 우리측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1996-10-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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