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조문발길 잇달아/산화 사병 빈소/유족 오열 “눈물바다”

각계 조문발길 잇달아/산화 사병 빈소/유족 오열 “눈물바다”

입력 1996-09-23 00:00
수정 1996-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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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와의 교전도중 전사한 고 이병희 상사와 강정영 병장,송관종 상병(1계급 특진 추서)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국군 수도통합병원 영안실에는 22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은 비서진을 보내 유족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으며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신한국당대표,김우석 내무부장관,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양호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관계자와 전사자들의 동료 등 5백여명이 조문했다.

이날 하오 도착한 강병장과 송상병의 유족들은 영정을 끌어안고 오열,빈소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육군은 이상사 등 산화 병사들의 합동분향소를 별도로 설치하는 한편 이들의 합동영결식을 오는 25일 육군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유가족과 협의중이다.

산화 장병들의 시신은 대전 국군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박현갑 기자>

1996-09-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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