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조옹 멸치잡이 “임시 휴업”

김홍조옹 멸치잡이 “임시 휴업”

입력 1996-09-21 00:00
수정 1996-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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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장비 노후… 6월부터 어로중단/한때 “어업권 매각” 풍문 나돌기도

김영삼 대통령의 부친 홍조옹(86)이 올해는 멸치잡이를 「휴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경남도와 어업계에 따르면 홍조옹은 지난해까지도 가업인 멸치잡이에 관심과 열성을 보였으나 올들어서는 연로한데다 어로장비와 배가 낡아 지난 6월쯤 경남도에 임시휴업계를 낸 뒤 멸치어획기인 요즘 고기잡이를 중단한 상태다.어업계에서는 한때 홍조옹이 어업권을 매각했다는 풍문이 나돌기도 했는데 이는 휴업이 와전된 것.

경남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홍조옹이 지난 봄까지만 해도 선원을 고용해 어로작업을 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는 휴업을 한뒤 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어기에도 조업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홍조옹이 운영하는 멸치잡이 선단은 「금동호」로 50t급의 가공선과 20t급의 모선 2척,10t짜리 어탐선,30여t 규모의 운반선 등 모두 7척으로 돼있다.통상 이 정도 규모의 선단이면 어로장비와 배 상태가 양호할 경우 8억∼10억원 정도에 거래되지만 홍조옹의 어로장비와 배는 너무 낡아 3억원 미만일 것으로 어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이순녀 기자>

1996-09-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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