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5명 1불씩 투자… 267억 “떼돈”/네식구 합심 생일·나이 조합 거액 당첨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했던가.아예 운명을 바꾼 사람이 있다.복권은 이처럼 드라마틱한 요소도 갖고 있는 것이다.
◇1달러로 95만달러(약 7억6천만원)의 행운을 거머쥔 미국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은 저지시티 교통센터에서 일하는 캐럴 그라조스카씨의 권유로 하루아침에 떼부자가 됐다.캐럴은 지난 4월 동료들에게 복권을 공동으로 구입할 것을 제안,그때 사무실에 있던 사람중 참가하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각각 1달러씩을 갹출했다.
그 결과 이 항만국 직원 35명에게 3천3백40만달러(약 2백67억2천만원)라는 행운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그러나 캐럴이 1달러씩을 거두러 사무실을 돌 때 기술자와 협의차 사무실을 잠깐 비웠거나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그녀의 권유에 응하지 않아 엄청난 행운을 놓친 억세게 운 나쁜 사람은 모두 4명.이중 2명은 캐럴의 상사였다.
◇세탁을 하지 않은 덕에 1백36억원 당첨
미국 워싱턴DC에서 건물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솔로몬 웨어씨(32).유니폼을 자주 빨아입지 않아 주머니속에 당첨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복권이 수북이 들어 있는 웨어씨를 보고 동료들이 하루는 『얼마나 세탁을 하지 않는 거냐』며 면박을 줬다.
그러나 당첨번호를 가지고 와 한장 한장 대조해주던 동료 한명이 『자네 당첨됐어』라고 외쳤다.4월20일 터진 파워볼 잭팟 3천4백만원달러(2백72억원)에 공동당첨된 것이었다.
◇당첨금 96억원으로 자궁암 치료
테네시주에 사는 티나 맴필드씨(33)는 이웃한 켄터키주의 복권에 참가,잭팟 1천2백만달러(약 96억원)의 행운을 안았다.
맴필드씨가 자신의 당첨을 감지한 것은 켄터키주 복권추첨 다음날 TV뉴스를 보면서였다.전날 있었던 켄터키 복권추첨에서 잭팟당첨자가 탄생했는데도 아직 연락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번호가 귀에 익어 다음날 전화로 확인을 해보니 당첨.1천달러쯤 되겠거니 예상하고 당첨금을 물어본 그녀는 1천2백만달러라는 대답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4주전 수술을 받다가 자궁암이 발견돼 화학요법을받아오고 있는데 부족한 치료비도 해결하게 됐다.복권에 당첨되고 건강도 되찾고 일석이조.
◇힘모아 1억4천만원에 당첨된 캐나다 가족
캐나다에 살고 있는 빌 패서씨 가족은 가장의 「뭉치면 산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행운을 잡은 주인공들.
패서씨 가족은 캐나다 6·49 로토에 참가해 약 25만캐나다달러(1억4천만원)에 당첨됐다.월요일 아침 네식구가 모여 복권을 사자는 얘기가 나왔다.생일과 나이 등 가족과 관계 있는 숫자를 각자 선택한 결과 빌과 부인이 선택한 숫자가 일치했다.
그래서 아들 둘이 선택한 숫자와 조합한 뒤 일치하는 번호가 적힌 복권을 구입했다.그 복권이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이름덕인지 운인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캐시달러(Cashdollar)라는 성을 가진 에드워드씨는 지난 4월10일 추첨한 복권에서 10만달러(약 8천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에드워드씨는 4월6일 집 근처 야이리스 퍼브라는 맥주집에 갔다.이 맥주집은 현금만 받는 가게여서 맥주를 시키고 나니 정확하게 복권 2장을 살 수 있는 잔돈이 남았다.잔돈을 처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복권을 골라잡았다가 이름덕을 톡톡히 봐 그만 당첨이 되고 말았다.<김균미 기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했던가.아예 운명을 바꾼 사람이 있다.복권은 이처럼 드라마틱한 요소도 갖고 있는 것이다.
◇1달러로 95만달러(약 7억6천만원)의 행운을 거머쥔 미국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
뉴저지주 항만국 직원 35명은 저지시티 교통센터에서 일하는 캐럴 그라조스카씨의 권유로 하루아침에 떼부자가 됐다.캐럴은 지난 4월 동료들에게 복권을 공동으로 구입할 것을 제안,그때 사무실에 있던 사람중 참가하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각각 1달러씩을 갹출했다.
그 결과 이 항만국 직원 35명에게 3천3백40만달러(약 2백67억2천만원)라는 행운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그러나 캐럴이 1달러씩을 거두러 사무실을 돌 때 기술자와 협의차 사무실을 잠깐 비웠거나 사무실에 있으면서도 그녀의 권유에 응하지 않아 엄청난 행운을 놓친 억세게 운 나쁜 사람은 모두 4명.이중 2명은 캐럴의 상사였다.
◇세탁을 하지 않은 덕에 1백36억원 당첨
미국 워싱턴DC에서 건물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솔로몬 웨어씨(32).유니폼을 자주 빨아입지 않아 주머니속에 당첨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복권이 수북이 들어 있는 웨어씨를 보고 동료들이 하루는 『얼마나 세탁을 하지 않는 거냐』며 면박을 줬다.
그러나 당첨번호를 가지고 와 한장 한장 대조해주던 동료 한명이 『자네 당첨됐어』라고 외쳤다.4월20일 터진 파워볼 잭팟 3천4백만원달러(2백72억원)에 공동당첨된 것이었다.
◇당첨금 96억원으로 자궁암 치료
테네시주에 사는 티나 맴필드씨(33)는 이웃한 켄터키주의 복권에 참가,잭팟 1천2백만달러(약 96억원)의 행운을 안았다.
맴필드씨가 자신의 당첨을 감지한 것은 켄터키주 복권추첨 다음날 TV뉴스를 보면서였다.전날 있었던 켄터키 복권추첨에서 잭팟당첨자가 탄생했는데도 아직 연락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번호가 귀에 익어 다음날 전화로 확인을 해보니 당첨.1천달러쯤 되겠거니 예상하고 당첨금을 물어본 그녀는 1천2백만달러라는 대답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4주전 수술을 받다가 자궁암이 발견돼 화학요법을받아오고 있는데 부족한 치료비도 해결하게 됐다.복권에 당첨되고 건강도 되찾고 일석이조.
◇힘모아 1억4천만원에 당첨된 캐나다 가족
캐나다에 살고 있는 빌 패서씨 가족은 가장의 「뭉치면 산다」는 신념을 몸소 실천,행운을 잡은 주인공들.
패서씨 가족은 캐나다 6·49 로토에 참가해 약 25만캐나다달러(1억4천만원)에 당첨됐다.월요일 아침 네식구가 모여 복권을 사자는 얘기가 나왔다.생일과 나이 등 가족과 관계 있는 숫자를 각자 선택한 결과 빌과 부인이 선택한 숫자가 일치했다.
그래서 아들 둘이 선택한 숫자와 조합한 뒤 일치하는 번호가 적힌 복권을 구입했다.그 복권이 2등에 당첨된 것이다.
◇이름덕인지 운인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캐시달러(Cashdollar)라는 성을 가진 에드워드씨는 지난 4월10일 추첨한 복권에서 10만달러(약 8천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에드워드씨는 4월6일 집 근처 야이리스 퍼브라는 맥주집에 갔다.이 맥주집은 현금만 받는 가게여서 맥주를 시키고 나니 정확하게 복권 2장을 살 수 있는 잔돈이 남았다.잔돈을 처리하기도 귀찮고 해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복권을 골라잡았다가 이름덕을 톡톡히 봐 그만 당첨이 되고 말았다.<김균미 기자>
1996-09-0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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