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아르빌시서 철수/유엔,석유수출 허용계획 연기

이라크군,아르빌시서 철수/유엔,석유수출 허용계획 연기

입력 1996-09-03 00:00
수정 1996-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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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쿠르드족 축출/술라이마니야 포격은 3일째 계속

【바그다드·이스탄불 외신 종합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걸프전이후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펼쳐 유엔이 선포한 쿠르드족 안전지대인 이라크북부 아르빌시를 침공,친이란계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을 축출한뒤 2일 군대를 철수시켰으나 쿠르드반군의 최후거점도시 술라이마니야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두바이에 있는 PUK의 한 관계자는 술라이마니야지역에 대한 이라크군의 포격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이날 AFP통신에 밝혔다.

그러나 아르빌에 주재하는 한 유엔구호관리는 2일 전화통화에서 『모든 이라크군이 아르빌을 떠났으며 더이상 탱크나 차량,야포들을 볼 수 없다』면서 『그들은 현재 이곳에서 5㎞ 떨어진 곳에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국영 TV방송은 전날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을 침공한 정부군에 돌연 작전을 종료,철수토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이라크군 탱크들은 술라이마니야를 향해 이동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터키에있는 이라크 반정부세력인 이라크민족회의(INC)측이 밝혔다.

PUK지도자인 자랄 탈라바니는 이라크군이 지난달 31일 PUK를 제거하기 위해 탱크 4백50대와 3만여 병력을 동원,아르빌로 진격한뒤 대포·미사일로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하고 이 과정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쿠르드의회 의원 96명도 이라크군에 의해 처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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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9-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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