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용공폭도다(사설)

그들은 용공폭도다(사설)

입력 1996-08-17 00:00
수정 1996-08-1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른바 「범청학련통일대축전」에 참가한 한총련소속 대학생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동안 서울시내 곳곳에서 벌인 폭력시위는 단순한 학생시위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공권력에 도전한 어처구니없는 난동이었다.이 난동으로 전경과 학생 1천여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경찰차 20여대가 파손됐다.시민도 교통마비·상가철시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학생운동이란 명분 아래 불법폭력시위가 판치는 이런 참담한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우리는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안이하게 대처해온 치안당국에 우선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통일」의 가면을 쓴 한총련의 폭력시위는 해마다 이맘때면 일어나는 연례행사였는데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그 결과가 오늘의 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이제부터라도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공권력을 확립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연세대에 공권력을 투입,불법집회를 봉쇄하고 학생을 강제해산시킨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필요하다면 보다 강경한 대응도 불사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차제에 폭력시위를 주동한 자와 그 배후조직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줄 것을 요구한다.그들은 우리 국민이 피땀흘려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좌경폭도이기 때문이다.당국의 대책은 폭도에 대응하는 강력한 소탕책이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대학당국도 반성해야 한다.학생이 화염병을 던지고 총장실을 무단점거해도 그때만 지나면 없었던 일로 해온 것이 대학가의 관례였다.이런 미온적인 대처로는 대학의 황폐화를 막을 수 없고 교권도 바로 세울 수 없다.「학업」보다 「투쟁」에 매달려 면학분위기를 해치는 운동권학생에게 학칙을 업격히 적용,제재를 가해야 한다.그래도 학생의 본분을 찾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과감히 추방해야 할 것이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지난 7월 전국의 대학총장은 학생의 좌경폭력시위에 단호히 대응키로 결의했다.우리는 이 결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1996-08-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