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4∼5명 막바지 득표전 치열/제2대 서울시교육감 내일 선출

접전 4∼5명 막바지 득표전 치열/제2대 서울시교육감 내일 선출

주병철 기자 기자
입력 1996-08-05 00:00
수정 1996-08-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등록없이 치러 후보 난립 가능성/과반 득표 없으면 2차투표… 「나눠 먹기」 우려/혈연·지연 등 앞세워 편가르기… 자성 촉구도

제 2대 서울시 민선교육감 선거가 6일 치러진다.

방식은 서울시 교육위원 25명이 무기명 투표를 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교황 선출방식이다.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방식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한다.이 때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투표의 1·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를 치른다.

당선 가능성이 큰 인사로는 이준해 현 교육감,유인종 서울시 교육위원(고려대 교수·교육학),박용전 전 교원공제회 이사장,최태상 중경고 교장,이혁준 가락고 교장 등 4∼5명이 꼽힌다.

이들 가운데 이 교육감과 유위원의 맞대결로 압축될 공산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교육감은 민선 1대를 무난히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행정의 일관성을 유지,이제 막 시작된 교육개혁이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교육위원들 사이에 상당 부분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위원은일선 교사 경력이 짧고 초·중등 교장경력과 교육행정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하지만 제 1대 서울시 교육위 의장을 지내는 등 교육위에서의 활동 경력이 강점이다.

최교장과 이교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일선 교사들의 지지가 대단하지만 당락을 결정짓는 교육위원들의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이사장도 교육계에서의 평가는 좋지만 교육위원들의 지지기반이 약한게 흠이다.

이들 인사는 교육위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막판 물밑작업에 한창이다.지연·혈연·학연 등을 내세워 각개 약진하고 있다.

이들의 핵심참모들이 투표권을 가진 교육위원들이라는 점도 특이하다.특정인사의 캠프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막판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 교육위원들 사이의 「편가르기」 양상도 뚜렷하고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후보등록 없이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얼굴 없는 후보」들의 난립으로 1차 투표에서 당선자를 가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2차투표를 거치면서 「나눠 먹기식」의 선거로 끝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후유증도 적지 않고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제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주병철 기자〉
1996-08-0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