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귀국 경수로기획단 특보 김영목씨

방북 귀국 경수로기획단 특보 김영목씨

입력 1996-08-01 00:00
수정 1996-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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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순조땐 연내 기초공사 가능”/북서 적극적… “조속 진척”의사 재확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안에는 기초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의 경수로 후속 의정서 협상에 참여했던 경수로기획단 김영목 특보의 조심스런 전망이다.김특보는 지난 20일부터 북한 묘향산에서 열린 협상에 한국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뒤 31일 기자와 만났다.그는 『북측이 제공할 서비스 의정서 협상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임금기준과 북한의 요구 사이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해 북측이 북한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노동자 임금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협상결과는.

▲협상기간중 구체적 문안합의는 없었지만 대화를 통해 내용상으로는 많은 합의가 이뤄진 만큼 다음 협상에서는 부지인수 및 서비스 등 두 의정서를 타결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다음달 20일부터 뉴욕에서 2차협상을 가질 것을 북한측에 제의했다.

­북한측 태도는.

▲상당히 적극적이었다.북한은 경수로 사업과정에 최대한 많은 인력을 참여시켜 많은 혜택을 얻으려고 하는 듯했다.

­경수로 부지범위를 둘러싸고 이견이 많았다는데.KEDO측이 인수할 부지를 5백50만평 규모로 북측에 제시했다는 얘기가 사실인가.

▲대체로 양해가 이뤄져가고 있다.그러나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만큼)정확한 범위를 밝힐 수 없다.

­북한이 제공할 노동력의 임금은 어떻게 합의됐나.

▲KEDO와 북한간의 서비스 제공 의정서 협상에서는 경수로 사업에 참여하는 북한인력의 임금 기준선만 정하도록 돼 있다.협상 과정에서 양측간에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

­중부권 집중호우로 북한도 상당한 수해를 겪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현지에서 어떻게 느꼈나.

▲북한체류중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다.북한측의 협조로 27일 경수로 건설예정지인 신포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취소했다.나중에 호우로 인해 (신포로 가는)철도 일부 구간이 유실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구본영 기자〉
1996-08-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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