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반군,난민 2백명 학살/수용소 공격

부룬디 반군,난민 2백명 학살/수용소 공격

입력 1996-07-21 00:00
수정 1996-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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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선 르완다 난민 1,800명 강제추방

【나이로비·키갈리 로이터 연합】 투치족이 장악하고 있는 부룬디 정부군은 20일 부룬디 중부 기테가 지역의 한 난민수용소에서 후투족 반군이 투치족 난민 2백여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부룬디 국방부의 한 영관급 간부는 주요 반군세력인 「민주주의수호민족위원회」(CNDD)가 이날 새벽 기테가 지역의 분겐다나수용소를 공격,투치족 난민 2백명이 사망하고 5백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룬디 정부는 자국내에 있는 1천8백명의 르완다 난민을 강제 추방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부룬디 정부가 서북부 키베지 수용소를 폐쇄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내전을 피해 현지에 와 있는 르완다 출신 후투족 난민 1만5천명 가운데 일부를 전날밤 트럭에 태워 국경 너머로 보냈다고 전했다.

1996-07-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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