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할아버지의 「월드컵축하」/한·일 7천㎞ 「사이클 대장정」

72세 할아버지의 「월드컵축하」/한·일 7천㎞ 「사이클 대장정」

강충식 기자 기자
입력 1996-07-13 00:00
수정 199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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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헌옹 “성공개최 기원”… 내일 서울출발

72살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한국과 일본 국토일주에 나선다.

장영헌옹(72·서울시 관악구 신림2동 127의81)은 오는 14일 상오 8시 서울 여의도광장을 출발,부산을 거쳐 일본에 도착한 뒤 일본열도를 일주하고 다시 서울에 도착하는 장장 7천㎞의 대장정에 오른다.36일동안 하루 평균 2백㎞를 달린다.

장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축하하고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력을 일본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주를 계획했다』고 말한다.

장옹은 한·일 양국을 일주하면서 지난 83년 KAL기가 격추된 와카나이해변에서 위령제를 갖고 도쿄에 도착하는 8월15일에는 거류민단과 광복절 기념행사도 갖는 등 여러가지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장옹의 사이클 대장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 91년 4월21일부터 6일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도쿄까지 1천4백㎞를 완주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의 경험이 있다.

장옹이 사이클과 맺은 인연은 특이하다.40대 초반 암선고를 받은 장옹은 차길이 없는 경기도 파주군광탄면의 부친묘소를 자전거를 타고 찾아나서면서 건강을 되찾았다.86년에 창설한 관악구 자전거연합회의 동호인 30여명과 매주 일요일이면 임진각·춘천·산정호수 등지를 달린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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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토 일주 등정을 앞두고 매일 상오 3시부터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장옹은 『죽기 전에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했으면 좋겠다』고 기염을 토한다.〈강충식 기자〉
1996-07-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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