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석유 공동탐사/분단후 첫 협정

중국­대만 석유 공동탐사/분단후 첫 협정

입력 1996-07-12 00:00
수정 1996-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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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내 주강 삼각주 일대서

【홍콩 연합】 대만과 중국은 11일 대북에서 1949년 분단이후 처음으로 석유 공동탐사 협정에 정식 서명,양안간 긴장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협정은 국영기업인 대만의 중국석유공사와 중국의 중국해양석유총공사 관계자들이 서명했으며 양국은 이에 따라 군사분쟁 지역들인 대만해협내의 주강 삼각주 동남부 「조산요함」 및 「대남분지」 1만5천4백㎢에 걸쳐 석유 공동탐사에 착수한다.

오랜 연기끝에 전격 서명된 이 협정에 따라 탐사비용 및 권리와 의무는 양측이 절반씩 분담한다.

특히 이 협정 서명은 공산주의 중국과 국가간 협력을 금지시켜온 대만당국의 조치가 사실상 종식된 것을 의미하며 탐사지역들은 군사적 대치로 접근조차 힘들었던 대만해협 중앙선에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 대변인은 이번의 사상 첫 협정이 중국과 대만관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공동탐사에 이어 공동시추,공동개발이 뒤따른다고 밝혔다. 대만의 중국석유공사 대변인도 이 협정이 전례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해상과 해안에서 석유 공동탐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정서명을 위해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왕언 총경리(사장) 등 9명의 중국 대표단이 10일 하오 대북에 도착했다.
1996-07-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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