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혁 시민운동」 선언/경실련,「삼풍」참사 1주년 맞아

「도시개혁 시민운동」 선언/경실련,「삼풍」참사 1주년 맞아

입력 1996-06-29 00:00
수정 1996-06-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건설전문가 1백명 참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사무총장 유재현)은 28일 상오 서울 종로의 경실련 강당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주년을 맞아 건설분야 전문가 1백명의 이름으로 「도시개혁 시민운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발전의 과실이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으로 직결되려면 발상의 대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최우선에 놓는 개발철학에 입각,삶의 터전인 도시를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도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도시개혁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도시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압력이 거스를 수 없을 만큼 드세질 때만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초과밀 도시개발 반대 ▲시민참여를 위한 법·제도개혁 운동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권 확보운동 ▲국토 균형개발을 위한 국토종합개발계획 수정 촉구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에 참여한 김수삼교수(중앙대 토목공학과)는 『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들이 내놓은 일련의 제도가 재난발생시 현장지휘와 조치 등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형식적인 문제제기라는 측면도 적지 않고 결과도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도 삼풍사고 전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고 꼬집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한편 삼풍참사 1주기 추모준비위원회(위원장 심영달)는 29일 하오 5시30분 삼풍백화점 옥외주차장에서 조순서울시장과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는다.또 추모식에 앞서 추모위원회와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맑은사회만들기본부(본부장 김창국) 등 시민단체들은 성수대교 남단에서 삼풍백화점 터까지 6㎞를 행진한 뒤 사고현장을 에워싸는 인간띠잇기 행사와 추모음악회를 갖는다.〈박용현·박준석 기자〉
1996-06-2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