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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개선… 신뢰회복 최선”/인력·경비절감 주력… 외형경영 탈피/업체별 신용한도 부실여신 예방『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처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시기에 은행장의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20일 취임식을 갖고 입행 34년만에 총수에 오른 신광식 제일은행장(59)은 취임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외형 위주의 경영에서 벗어나 부실 여신의 예방을 포함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임 행장이 구속되는 등 대외이미지가 실추된 것과 관련,신행장은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고객에 대한 작은 약속까지도 꼭 지키며 가치있는 상품과 서비스 및 정보를 제공,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행장은 중·장기 경영전략에 대해 『우리의 금융시장은 개방의 가속화와 금리 자유화에 따른 상품 개발 경쟁,예대마진 축소에 의한 수익성 악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고 『수신 경쟁에서 탈피해 서비스 경쟁 및 수익경쟁 체제를 조속히 갖추고 인력과 경비 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추진 등으로 금융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장기 경영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컨설팅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경영혁신기획단을 발족해 영업 추진 및 목표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17개 주제별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실 기업의 대책과 관련해서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융자심의위원회 제도를 개선하고 업체별 크레디트 라인을 설정해 과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부실 여신을 막겠다』고 했다.
제일은행의 올해 영업 전망에 대해 신행장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매매 이익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대출 부분의 이자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경상이익은 30% 증가하고 전체 업무 이익은 10%이상 많은 2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곽태헌 기자〉
1996-06-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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