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중형 항공기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하는 중형항공기사업이 백지화됐다.
통상산업부는 18일 중국에서 제3차 한·중 항공기분과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나 양측이 최종조립장 위치와 합작지분 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준석 차관보는 이와 관련,추가 회담은 없다고 말해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백지화됐음을 시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최종조립장을 상해에 설치하자는 중국측의 제의에 대해 조립장은 중국에서 하되 최종완성은 한국에서 수행하는 에어버스 방식의 작업분담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중간에 당초 합의된대로 동등지분의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우리측의 제의를 거부하고 지분도 10∼12% 참여할 것을 주장,회담은 결렬됐다.
우리나라는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이 양국 정부간에 이미 합의된 협력원칙을 벗어나 양국이 상호 협의하여 선정키로 한 제3협력선과 제4아시아 협력선 선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변경 및 사업추진으로한·중간 협상타결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중국측에 있다고 지적했다.〈임태순 기자〉
통상산업부는 18일 중국에서 제3차 한·중 항공기분과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나 양측이 최종조립장 위치와 합작지분 문제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준석 차관보는 이와 관련,추가 회담은 없다고 말해 중형항공기 공동개발사업이 백지화됐음을 시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최종조립장을 상해에 설치하자는 중국측의 제의에 대해 조립장은 중국에서 하되 최종완성은 한국에서 수행하는 에어버스 방식의 작업분담 방안을 제시하면서 한·중간에 당초 합의된대로 동등지분의 참여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우리측의 제의를 거부하고 지분도 10∼12% 참여할 것을 주장,회담은 결렬됐다.
우리나라는 회담이 끝난 뒤 중국이 양국 정부간에 이미 합의된 협력원칙을 벗어나 양국이 상호 협의하여 선정키로 한 제3협력선과 제4아시아 협력선 선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변경 및 사업추진으로한·중간 협상타결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중국측에 있다고 지적했다.〈임태순 기자〉
1996-06-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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