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세력에 당을 넘겨줄 수 없다』민주당 이기택 고문이 6월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범개혁그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고문은 21일 저녁 서울의 음식점에서 열린 자파 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정통보수야당인 민주당이 재야당으로 변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범개혁그룹에 대한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홍성우최고위원 등 개혁신당출신 인사들과 이부영 이철 제정 박계동의원등 당내 통합모임 인사들을 겨냥한 말이다.
이고문은 지난 90년 3당통합 이후 「꼬마민주당」시절부터 지난해 개혁신당과의 통합에 이르는 자신의 정치역정을 되짚으며 『이제 재야와의 정치실험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고문은 특히 『차기당권은 정통야당의 맥을 이을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만일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변질한다면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이들과 결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그가 경선출마를 선언하리라는 관측에는 별로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차기당권을 둘러싼 이고문측과 범개혁그룹과의 대립은 점점 당권차원을 넘어 「중도보수」와 「진보」라는 당색까지 걸고 벌이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사활을 건 제로섬 게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진경호 기자〉
이고문은 21일 저녁 서울의 음식점에서 열린 자파 지구당위원장 모임에서 『정통보수야당인 민주당이 재야당으로 변질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범개혁그룹에 대한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홍성우최고위원 등 개혁신당출신 인사들과 이부영 이철 제정 박계동의원등 당내 통합모임 인사들을 겨냥한 말이다.
이고문은 지난 90년 3당통합 이후 「꼬마민주당」시절부터 지난해 개혁신당과의 통합에 이르는 자신의 정치역정을 되짚으며 『이제 재야와의 정치실험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고문은 특히 『차기당권은 정통야당의 맥을 이을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만일 전당대회를 통해 민주당이 변질한다면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이들과 결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그가 경선출마를 선언하리라는 관측에는 별로 이견이 없는 것 같다.
차기당권을 둘러싼 이고문측과 범개혁그룹과의 대립은 점점 당권차원을 넘어 「중도보수」와 「진보」라는 당색까지 걸고 벌이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사활을 건 제로섬 게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진경호 기자〉
1996-05-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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