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17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지난 93년 충남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고분군 서편 능산리 절터에서 발굴된 「백제김동용봉봉래산향로」를 국보 제286호로 지정키로 했다.또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가 발견된 지점에서 가까운 목탑지 심초석 윗면에서 출토된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은 국보제 287호로 지정키로 했다.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뒤인 7세기 전반기 만들어진 것으로 비약하는 용을 받침으로 봉래산의 여러 군상과 봉황이 어우러져 백제인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을 드러낸 백제공예작품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또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은 567년 백제 성왕의 딸이자 창왕의 누이인 공주가 사리를 공양한 것으로 사리를 봉안한 연대와 공양자가 분명하고 백제 절터로는 처음으로 절의 창건연대가 당대의 유물에 의해 밝혀져 당대 문화 사회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김성호 기자〉
「백제금동용봉봉래산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뒤인 7세기 전반기 만들어진 것으로 비약하는 용을 받침으로 봉래산의 여러 군상과 봉황이 어우러져 백제인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을 드러낸 백제공예작품의 백미로 평가되고 있다.
또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은 567년 백제 성왕의 딸이자 창왕의 누이인 공주가 사리를 공양한 것으로 사리를 봉안한 연대와 공양자가 분명하고 백제 절터로는 처음으로 절의 창건연대가 당대의 유물에 의해 밝혀져 당대 문화 사회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김성호 기자〉
1996-05-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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