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문/발행부수 감소세 둔화

미 신문/발행부수 감소세 둔화

이건영 기자 기자
입력 1996-05-02 00:00
수정 1996-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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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3월기준 ABC자료 인용 분석/“최고권위,뉴욕타임스 1.1% 감소에 그쳐/USA투데이·데일리뉴스 등 5개지는 늘어

지가의 상승 및 각종 정보미디어의 홍수로 미국 신문부수의 전반적 감소추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부수감소폭은 올해들어 많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올 3월말 기준의 미국 공사제도(ABC)의 부수자료를 인용,이같이 분석하고 평일판 기준 40만부 이상의 전국 13개 신문사가운데 지난 6개월동안 월 스트리트 저널,USA투데이등 전국지 2개지와 뉴욕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뉴스등 지방지 3개지등 5개지의 부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신문사들은 6개월마다 ABC에 부수의 증감을 자체적으로 통보하고 있어 6개월 단위로 부수의 증감을 파악할 수 있다.

미국의 신문경영인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의 부수감소율 둔화는 지금까지 가파르게 이어져 오던 감소추세가 「정지기」문턱에 이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미 최고의 권위지를 자랑하는 뉴욕타임스의 경우 부수가 단지 1.1%가 감소하는데 그쳤다.그전 기간의 감소율은 2.9%였다.뉴욕타임스의 부수는 지난 6개월동안 1백17만8백69부에서 불과 1만3천2백여부가 줄어 1백15만7천6백56부를 기록했다(일요판은 1백77만5백4부에서 1백74만6천7백7부로 감소).현재 1백2만1천1백21부를 발행하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부수감소율도 4.7%에서 3.5%로 떨어졌다.

신문사들은 그동안 꾸준한 부수 감소추세속에서도 경영압박을 덜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해 왔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신문부수의 감소를 가져왔으나 이같은 반갑지 않는 부작용도 곧 가실 것 같은 전망이다.구독료인상등으로 경영압박을 벗어난 데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올해들어 구독료와 광고단가를 인상한 뉴욕타임스만 하더라도 구독료 수입과 광고수입이 각각 15.8%,10.8% 증가했다.이번 ABC 부수보고에서 뉴욕타임스는 처음으로 구독료 수입과 광고수입을 분류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지의 경우는 아직 부수감소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는데 뉴욕 롱아일랜드의 뉴스데이는 지난해 여름 뉴욕판 폐쇄이후 부수가 66만9천여부에서 17.1%인 11만4천여부나 줄었다.41만3천여부에서 55만1천여부로 부수가 오히려 33.3%나 급증한 휴스턴 크로니클같은 신문사도 있었지만 이는 경쟁사인 휴스턴 포스트의 폐간에 따른 특수한 경우였다.

주요신문의 현재의 부수와 지난 6개월간의 부수증감률은 다음과 같다.▲월스트리트 저널(1백84만1천1백88부/1%증가) ▲USA투데이(1백61만7천7백43부/3%증가) ▲워싱턴포스트(83만4천6백41부/0.7%감소) ▲데일리 뉴스(75만8천5백9부/4.5%증가) ▲시카고 트리뷴(66만7천9백8부/3.4%감소) ▲보스턴 글로브(48만6천4백3부/2.8%감소)〈뉴욕=이건영 특파원〉
1996-05-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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