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총리 방송기자 토론회 문답

이수성 총리 방송기자 토론회 문답

입력 1996-04-26 00:00
수정 1996-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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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강력처벌 정부의지 확고”/차별없는 인사로 지역주의 없앨것/나는 대권후보자격 미달… 거론 말라

이수성 국무총리는 25일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과 40분 가량 일문일답을 가졌다.

질문자는 정용석 KBS도쿄총국장과 문진영 MBC해설위원,전용학 SBS정치부장대우,이영덕 조선일보편집부국장이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총선보다 돈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중론인데.

▲선거현장에 있지 않아 과연 그런지 솔직히 잘 모른다.그렇지만 개중에는 법이 제한하는 액수보다 많은 돈을 썼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선거법이 좀 과도해 현실과 유리되어 있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주어진 법이니 만큼 준법정신에 충실했으면 한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지역주의 양상의 심화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30년쯤 이런 관행이 계속됐다.30년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정치지도자 사이의 정치적 이해가 원인이 아닌가 싶다.단순한 애향심과 단순한 경쟁심을 넘어 정치적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은 피해달라는 것이 시민으로서의 소박한 바람이다.총리로서는 차별없이 인재를 등용하고 지역의 고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선거사범의 처리방향은.

▲당선무효 등은 법원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다.편파수사는 가당치않은 말이다.선거법 위반혐의 조사대상이 신한국당이 다른 야당을 합친 것 보다 많지않은가.검찰이 그렇게 안이하게 넘기지 않는다.선거사범 수사에 대해 어떤 구도를 갖고 양을 채워 수사한다고 생각지 말라.

­우리 내각의 국제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 내각은 신뢰받은 가치가 있다.경제와 외교·안보분야의 국제경쟁력은 최고다.노동·복지 등 내부문제에도 최선을 다한다.경쟁력이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국무총리일 것이다.

­정부가 대기업에 발목을 잡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행세 도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나는 아침저녁으로 걸어서 출퇴근한다.조순서울시장 이야기로는 시민들이 2∼3㎞씩만 걸으면 교통문제는 해결된다고 한다.

­총선 이후 중요한 대권후보의한사람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일단 대통령이 되려면 역량이 탁월하고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자기의 모든 것을 던져 봉사해야하나 그 어느 부분도 자격미달이다.그 문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어떤 목표를 가진 처신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부족한 탓이다.행여 그런 오해를 받고 있다면 내 책임이다.

­대통령과는 어떤 식으로 대화하나.대통령이 얼굴을 붉히고 화를 낼때는 어떻게 하나.대통령에게 「노」라고 말하는 것은 기백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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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04-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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