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새달초 개원협상/상위장배분 진통 예상

여야,새달초 개원협상/상위장배분 진통 예상

입력 1996-04-23 00:00
수정 1996-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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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석 비율로”/야­“저지 공동투쟁”

여야는 22일 총선후 영수회담을 통해 대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각당의 체제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15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착수키로 했다.

여야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순까지 당직개편을 매듭짓고 신임 총무회담 또는 당3역회담 등을 통해 원구성 문제를 일괄 타결지을 방침이다.

여야는 그러나 의장단 및 16개 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와 함께 총선과정에서의 부정선거 및 검찰수사의 편파성 시비 등을 놓고 시각차가 뚜렷해 절충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국당은 원내구성 문제와 관련,교섭단체 기준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국회의장은 신한국당이 차지하되 부의장 2명을 여야 1명씩 배분하고 상임위원장은 의석비율로 나눠야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다음달 초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의 회담을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부정선거 백서발간 ▲청문회 개최 ▲공동법적 투쟁등을 검토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이무소속 당선자 영입 등을 통해 원내 과반수를 확보하느냐의 여부와 함께 민주당 및 무소속 당선자와의 교섭단체 구성 등 크게 두가지 변수에 의해 협상의 큰 줄기가 가늠될 것으로 여겨진다.〈박대출 기자〉
1996-04-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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