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방송교류재단 초대이사장 이찬용씨(인터뷰)

국제방송교류재단 초대이사장 이찬용씨(인터뷰)

입력 1996-04-20 00:00
수정 199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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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세계화 앞당기는 전령사 될 것”

『방송의 세계화를 앞당기는데 전령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17일 창립을 선포한 국제방송교류재단의 이찬용 이사장은 재단 설립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교류재단은 말그대로 우리 방송과 외국방송간의 교류사업을 맡는 곳.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하루 평균 36만명에 달하는 한국거류 외국인을 상대로 한 외국어방송 「월드채널」과 국제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이다.

「월드채널」은 케이블TV 방송으로 오는 12월1일 개국할 예정.아직 채널번호는 정하지 않았다.「코리아채널」은 교포가 많이 살고있는 미국,유럽,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을 하며 내년 1월부터 방송에 들어간다.

이 이사장은 『「월드채널」의 경우 기존 방송사 프로그램을 구입한뒤 이를 영어로 더빙하고 일어 또는 중국어를 자막처리해 제작하며 「코리아채널」은 월드채널에서 방송한 프로그램을 대부분 이용할 계획』이라면서 『「월드채널」은 국제뉴스와 생활정보 프로그램을 집중편성하고 우리 문화나 경제홍보용 프로도 전략적으로 편성해 24시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단은 외국방송사의 우수 프로그램을 들여오고 우리 프로그램을 수출하는 창구역할도 대행한다.이같은 사업의 수행을 위해 재단은 무엇보다 예산과 인력확보가 급선무지만 아직 어느 것도 확정되지 않아 『창립이 성급했다』는 지적도 있다.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예산은 오는 99년까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과 민간업계 출연금으로 1천억원을 모을 예정이고,인력은 다음달 신입사원을 모집해 「월드채널」개국직전까지 1백20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정아 기자〉
1996-04-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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