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타협정치 필요” 건의 할듯/JP 오늘 무슨얘기 할까

“대화­타협정치 필요” 건의 할듯/JP 오늘 무슨얘기 할까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6-04-19 00:00
수정 199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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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사안법 적극 협력” 의사도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8일 기자들과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과거 감정에 얽매인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유화적인 자세를 취했다.19일 청와대 오찬회동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묵은 감정이 없다』는 암시를 준 것이다.

김총재는 청와대 오찬회동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향후 정국운영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집권당이 여소야대 정국에 집착,국정운영을 흐트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총재는 『국민을 편하게 하는데 집권당이 꼭 과반수가 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집권당이 지나치면 견제하겠지만 과거처럼 덮어놓고 여당을 공격하거나 반대하지는 않겠다』는 사안별 협력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선 여야가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만나는 「대화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김대통령에게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김총재는 이와 관련,『여야가 싸우면서도 타협하고 차선책을 찾는 것이 민주주의인데 80년대이후에는 서로 밥도 못먹는 사이가 됐다』며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총재는 이와 함께 15대 총선의 금권·관권선거를 지적하며 선거사범의 수사의 부당성을 제기할 방침이다.물론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를 깍듯이 지키는 김총재인 만큼 직접적인 불만을 토로하는 것보다 선거관련법 개정이나 검찰인사의 공정성 등을 거론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김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장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정하게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시책에 협조할 뜻을 전하며 안보태세에서는 여야가 없음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원칙적 입장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김총재는 내각제등 권력체제와 관련,『그쪽에서 먼저 거론하면 몰라도 내가 나서서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회담에서는 거론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백문일 기자〉
1996-04-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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