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급… 인민무력부서 관할/32㎝ 강철 뚫는 로켓포 무장
지난 5일부터 3차례나 정전협정을 어기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력시위를 했던 북한군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군사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지난 76년 8월18일 「도끼만행사건」을 자행한 부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부대는 당시 판문점내 미루나무 가지 제거작업을 하고 있던 우리측에 도끼를 마구 휘둘러 미군 장교 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미군 4명과 카투사 4명에게 중상을 입혔었다.
이 북한 경비부대는 1개 대대급으로 개성에 주둔하면서 고도의 훈련과정을 거친 숙달된 요원으로 구성돼 있고 인민무력부의 직접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 부대의 장교들 대부분은 퇴촌 군관학교 출신으로 장교 가운데 일부는 판문점에도 파견돼 경비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상황이 발생하면 증원되는 부대 가운데 하나.
4백여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82 및 60㎜ 박격포 ▲RPG7 대전차 로켓포 ▲B10 대전차 및 대인용 82㎜비반충포(무반동총) ▲12.7㎜ 중기관총 ▲7.62㎜ 경기관총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이번 판문점 무력시위 때 소지했던 60㎜ 박격포는 무게 14㎏으로 1.5㎞ 밖에 있는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 판문점내 우리 경비병력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이들이 5일 1차투입 때 동원한 RPG7 대전차 로켓은 무게가 7㎏으로 개인이 쉽게 휴대할 수 있고 5백m 이내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북한군은 이 RPG7 대전차 로켓포로 32㎝의 강철장갑을 뚫을 수 있어 건물 속에 피해있는 우리 경계병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밖에 북한의 7.62㎜ 기관총은 유효 사거리가 6백m여서 판문점 남쪽 지역 전체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북한은 이같은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를 투입,우리측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황성기 기자〉
지난 5일부터 3차례나 정전협정을 어기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력시위를 했던 북한군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군사전문가들의 판단으로는 지난 76년 8월18일 「도끼만행사건」을 자행한 부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부대는 당시 판문점내 미루나무 가지 제거작업을 하고 있던 우리측에 도끼를 마구 휘둘러 미군 장교 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미군 4명과 카투사 4명에게 중상을 입혔었다.
이 북한 경비부대는 1개 대대급으로 개성에 주둔하면서 고도의 훈련과정을 거친 숙달된 요원으로 구성돼 있고 인민무력부의 직접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 부대의 장교들 대부분은 퇴촌 군관학교 출신으로 장교 가운데 일부는 판문점에도 파견돼 경비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상황이 발생하면 증원되는 부대 가운데 하나.
4백여명으로 구성된 이 부대는 ▲82 및 60㎜ 박격포 ▲RPG7 대전차 로켓포 ▲B10 대전차 및 대인용 82㎜비반충포(무반동총) ▲12.7㎜ 중기관총 ▲7.62㎜ 경기관총 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다.
이번 판문점 무력시위 때 소지했던 60㎜ 박격포는 무게 14㎏으로 1.5㎞ 밖에 있는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 판문점내 우리 경비병력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이들이 5일 1차투입 때 동원한 RPG7 대전차 로켓은 무게가 7㎏으로 개인이 쉽게 휴대할 수 있고 5백m 이내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북한군은 이 RPG7 대전차 로켓포로 32㎝의 강철장갑을 뚫을 수 있어 건물 속에 피해있는 우리 경계병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밖에 북한의 7.62㎜ 기관총은 유효 사거리가 6백m여서 판문점 남쪽 지역 전체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북한은 이같은 중화기로 무장한 부대를 투입,우리측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황성기 기자〉
1996-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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