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언제나 도발 가능성있는 집단/국방부 정책실장 일문일답

북은 언제나 도발 가능성있는 집단/국방부 정책실장 일문일답

입력 1996-04-05 00:00
수정 1996-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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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선 정전협정 계속 준수할 것

국방부 박용옥 정책실장(육사 21기·소장)은 4일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위협과 관련,북한의 저의와 예상되는 군사행동 등에 대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북한의 군사적 의도는.

▲앞으로 비무장지대에서 병력이나 장비를 추가적으로 투입하거나 병력배치를 조정하는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임의적 활동을 위한 전 단계로 보인다.나아가 군사분계선 자체도 무시하고 월경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본다.때문에 군사분계선에서의 무력 충돌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비무장지대 임무포기를 선언한 저의는.

▲한국군 장성이 군정위 수석대표로 임명된 이후 벌여온 정전협정 무효화 책동의 하나로 본다.또 미국과의 장성급회담 등 군사접촉을 유도하는 한편 미·북 미사일협상과 유해송환협상,대북경제제재 완화에 유리한 입지를 위한 노림수가 있다.나아가 선거정국과 관련해 정치적 목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대남교란책동의 하나일 수 있으며 실제로 국지적인 도발을 염두에 둔 그야말로 다목적용 포석으로 본다.

­북한의 어떤 군사적 행동이 예상되는가.

▲군사분계선 푯말을 제거하거나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민정경찰의 정상적인 경계·정찰활동을 방해·위협할 수 있다고 본다.비무장지대나 군사분계선에서의 군사도발행위도 있을 수 있다.

­우리의 대응은.

▲일방적인 정전협정파기를 우리는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정전협정을 준수할 것이다.그러나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대북감시활동은 강화하는가.

▲현재 워치컨3 상태나 필요하면 주한미군과 협조해 한단계 올리거나 정찰기 등 활동의 강도를 강화할 것을 검토하겠다.〈황성기 기자〉
1996-04-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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