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사업에 집중 투자”/사업구조 개편주도 이대원 삼성중부회장

“고부가사업에 집중 투자”/사업구조 개편주도 이대원 삼성중부회장

입력 1996-04-02 00:00
수정 1996-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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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사업·해외진출 강화… 7대업체로/한중인수 포기 안해… 2천억규모 중기 이양

삼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착수했다.제철설비와 콘크리트 믹서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진 사업은 중소기업에 넘기고 여객선사업과 해외진출을 강화하고 나섰다.새로 진출하려던 엘리베이터와 중전기기 사업은 포기했다.기계소그룹장으로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이대원 부회장을 만나봤다.

―사업구조 개편내용은 무엇입니까.

『중공업하면 설비같은 하드웨어를 많이 생각합니다만,앞으로는 6백인승 고속카페리선 등 고부가가치쪽을 강화할 방침입니다.새 사업을 위해 마련했던 칠서공단(9만평)과 군포의 중장비부품창고 등 1천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처분,재무구조를 건실화할 생각입니다.중국에 조선 중간가공(블럭)공장을 만들고 창원2공장의 설비개체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창원2공장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를 기다리다 차일피일 설비개체를 못했습니다.앞으로 3년간 총 2조원을 투자,매출 7조원의 세계 7대중공업체가 되겠습니다』

―한국중공업 인수는 포기했습니까.

『인수가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중소기업에 넘길 사업은 얼마나 됩니까.

『후판설비 등 약 2천억원가량 됩니다』

―조선시황이 안좋은데 대규모 투자를 해도 괜찮습니까.

『안좋은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우리만의 상황은 아닙니다.팽이가 안돌면 쓰러지듯 투자는 계속돼야 합니다』

―항공쪽도 맡고 계신데,한중 중형항공기사업은 잘돼갑니까.

『최종 조립장문제로 이견이 많습니다.5월말 한중산업협력위에서 결정날 걸로 봅니다』

이부회장은 1일 「경영혁신 발진대회」를 갖고 경영혁신을 목표대로 추진하기 위한 결의표명 차원에서 임원들이 모두 사표를 썼다고 했다.〈권혁찬 기자〉
1996-04-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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