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충청·수도권서 대규모 집회… 멸치 바자 회도/민주당스타급 총출동 바람몰이… “캐스팅보트” 강조/자민련중부지역 순회유세… 내각제 개헌 의사 피력
여야는 29일 전국 2백53개 지역구를 권역별로 나눠 주요 포스트지역에 당 수뇌부를 출진시킨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하오 서울 양천갑,금천 정당연설회에서 『신한국당은 비판과 견제,조정기능을 갖춘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한 뒤 장학노씨사건과 관련,『감사기능을 보완,독자적 지위를 가진 감사기관이 상시감사를 통해 부정부패를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경기 하남,분당 정당연설회에서 장씨사건을 언급,『청와대 보좌진과 고위직 공무원 임명에 객관적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제2,제3의 장학노가 없는지 자체 사정과 숙정에 힘쓸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요청했다』고 밝혔다.〈박찬구 기자〉
김윤환 대표는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경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3김구도 청산과 「TK 역할론」을 연결고리로 삼아 대구·경북 지지표 결속에 나섰다.
김대표는 경주역광장엥서 열린 행사에서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도 우산을 받쳐든 채 1천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JP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부추기며 표를 달라고 조르고 있으나 솔직히 그는 박 대통령을 계승할 지도자감이 아니다』라며 직설적으로 공격했다.
이만섭 고문은 『국민회의나 지민련은 DJ,JP가 정치를 그만두면 없어질 정당인 반면 신한국당은 1년8개월 뒤 김영삼 대통령 퇴임후에도 이 나라를 위해 계속 봉사할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경주=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부천오정·원미갑,시흥,안산갑 등 경기지역과,금산,대전유성·대덕 등 충청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중부권세몰이를 본격화했다. 부천북부역광장에서 열린 원미갑 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선거초반임에도 1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하자 크게 고무된 듯 대선자금공개,경제등권론,장학로씨비리사건 등을 거론하며 대여공세에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김총재는 안정을 위해 원내과반수 의석을 달라는 신한국당측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제는 원내의석에 관계없이 대통령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말한뒤,『오히려 막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한다』면서 3분의1의 견제의석을 호소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도 서울성북역앞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경제를 살립시다」「근로소득세인하」등의 표어 아래 「멸치40% 할인바자회」라는 이색행사를 벌이며 한표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하오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의 출마지역인 점을 고려,이부영 최고위원과 노무현 전 부총재·이철 총무·박계동의원·김홍신 대변인 등 당내 스타급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바람몰이를 시도했다.연설회가 끝난 뒤에도 도곡시장과 그랜드백화점,역삼시장,영동시장등에 나가 「1일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홍성우선대위원장은 『「후천성 도덕결핍증」에 걸린 3김씨 때문에 우리 정치는 치유 불가능의 중병에 걸려 있다』면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노무현전부총재는 『이번 총선은 이미 여소야대의 정국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무한정의 대권 전쟁터가 아닌 개혁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도약,4당구도에서의 캐스팅보트를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단양,경기 이천과 용인,수원 장안등 중부권에서 잇따라 연단유세를 갖는등 연일 강행군.
김총재는 『내년에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뒤 『그러나 대통령 당선자는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물어 내각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개헌의사를 피력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면 이번에 여소야대를 만들어 현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꼭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제천=정승민기자〉
여야는 29일 전국 2백53개 지역구를 권역별로 나눠 주요 포스트지역에 당 수뇌부를 출진시킨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하오 서울 양천갑,금천 정당연설회에서 『신한국당은 비판과 견제,조정기능을 갖춘 국민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한 뒤 장학노씨사건과 관련,『감사기능을 보완,독자적 지위를 가진 감사기관이 상시감사를 통해 부정부패를 사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경기 하남,분당 정당연설회에서 장씨사건을 언급,『청와대 보좌진과 고위직 공무원 임명에 객관적 검증 절차를 마련하고 제2,제3의 장학노가 없는지 자체 사정과 숙정에 힘쓸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요청했다』고 밝혔다.〈박찬구 기자〉
김윤환 대표는 경주역광장에서 열린 경주갑·을 정당연설회에서 3김구도 청산과 「TK 역할론」을 연결고리로 삼아 대구·경북 지지표 결속에 나섰다.
김대표는 경주역광장엥서 열린 행사에서 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도 우산을 받쳐든 채 1천여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그는 『JP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부추기며 표를 달라고 조르고 있으나 솔직히 그는 박 대통령을 계승할 지도자감이 아니다』라며 직설적으로 공격했다.
이만섭 고문은 『국민회의나 지민련은 DJ,JP가 정치를 그만두면 없어질 정당인 반면 신한국당은 1년8개월 뒤 김영삼 대통령 퇴임후에도 이 나라를 위해 계속 봉사할 정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경주=구본영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부천오정·원미갑,시흥,안산갑 등 경기지역과,금산,대전유성·대덕 등 충청지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중부권세몰이를 본격화했다. 부천북부역광장에서 열린 원미갑 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선거초반임에도 1천여명의 시민이 운집하자 크게 고무된 듯 대선자금공개,경제등권론,장학로씨비리사건 등을 거론하며 대여공세에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김총재는 안정을 위해 원내과반수 의석을 달라는 신한국당측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제는 원내의석에 관계없이 대통령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말한뒤,『오히려 막강한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한다』면서 3분의1의 견제의석을 호소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도 서울성북역앞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경제를 살립시다」「근로소득세인하」등의 표어 아래 「멸치40% 할인바자회」라는 이색행사를 벌이며 한표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하오 3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유세에는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의 출마지역인 점을 고려,이부영 최고위원과 노무현 전 부총재·이철 총무·박계동의원·김홍신 대변인 등 당내 스타급인사들이 대거 출동해 바람몰이를 시도했다.연설회가 끝난 뒤에도 도곡시장과 그랜드백화점,역삼시장,영동시장등에 나가 「1일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홍성우선대위원장은 『「후천성 도덕결핍증」에 걸린 3김씨 때문에 우리 정치는 치유 불가능의 중병에 걸려 있다』면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노무현전부총재는 『이번 총선은 이미 여소야대의 정국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국회가 무한정의 대권 전쟁터가 아닌 개혁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도약,4당구도에서의 캐스팅보트를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원주를 시작으로 충북 제천·단양,경기 이천과 용인,수원 장안등 중부권에서 잇따라 연단유세를 갖는등 연일 강행군.
김총재는 『내년에는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뒤 『그러나 대통령 당선자는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물어 내각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개헌의사를 피력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않게 하려면 이번에 여소야대를 만들어 현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지를 꼭 보여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제천=정승민기자〉
1996-03-3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