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자료 집대성 국내외 서비스/관련자료·도서목록·논문 등 전산화/영문으로 번역,인터넷 통해 세계각국에 제공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원장 이영덕)이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란 본래의 기능을 강조하며 최근 직제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학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한국학정보센터」를 다음달말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국내외적으로 한국학 관련정보 수요가 늘어가는 데 비해 체계적인 공급처가 없어 한국학연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문연이 적극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앞으로 각종 한국학 관련자료를 집대성해 국내외에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정문연은 지난 78년 설립이래 연구원의 위상과 관련해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즉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라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학연구보다는 사회과학 위주의 국민정신계도기구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다.정문연이 최근 기존 2부7실의 연구실·부편제를 연구부 1부로 과감하게 통폐합해 통합된 연구부내에서 연구인력의 풀제를 가동하고 연구계획이나 과제에 따른 연구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은 정문연 본연의 국학측면 연구를 강화해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학정보센터」는 이번 직제개편작업과 맞물려 세계화추세에 따른 한국학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정보제공측면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문연에 따르면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원자료와 도서목록·연구논문초록등의 연구성과등 한국학 관련자료를 전산화해 온라인 서비스하면서 이 자료들을 영문으로 번역,인터넷을 통해 세계각국의 한국학전공자및 인반인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문연은 이를 위해 우선 1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장비를 구입,근거리통신망을 설치하는등 기본골격을 갖춰 오는 4월말 「한국학정보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그후 2000년까지 5년간 매년 19억원씩 총 95억원을 투입해 한국학정보 테이터베스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학정보통신시스템을 완전히 마무리짓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향후계획에는 신간서적과 학술잡지·고전자료등 한국학자료 수집·관리를 통해 이 자료와 기존 수집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통신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또 외국에 대한 한국학연구지원도 하게 되는데 한국학연구센터 시설지원과 자료정보제공이 그것이다.이밖에 한국학연구자 정보화훈련과 정보처리전문가양성에도 나서며 국내외 간행자료와 고전자료의 주석및 국역·보급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문연 이영덕 원장은 『한국학정보센터는 한국학의 세계화측면을 고려한 연구진흥책의 첫 케이스로 운영키로 한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관및 연구자의 중복투자와 연구를 방지하고 자료수집 및 가공·보존을 통해 한국학자료의 영구보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정문연·원장 이영덕)이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란 본래의 기능을 강조하며 최근 직제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한국학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한국학정보센터」를 다음달말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국내외적으로 한국학 관련정보 수요가 늘어가는 데 비해 체계적인 공급처가 없어 한국학연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문연이 적극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앞으로 각종 한국학 관련자료를 집대성해 국내외에 서비스할 것으로 보인다.
정문연은 지난 78년 설립이래 연구원의 위상과 관련해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즉 「한국연구의 총본산」이라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학연구보다는 사회과학 위주의 국민정신계도기구의 성격이 짙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다.정문연이 최근 기존 2부7실의 연구실·부편제를 연구부 1부로 과감하게 통폐합해 통합된 연구부내에서 연구인력의 풀제를 가동하고 연구계획이나 과제에 따른 연구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한 것은 정문연 본연의 국학측면 연구를 강화해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학정보센터」는 이번 직제개편작업과 맞물려 세계화추세에 따른 한국학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정보제공측면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문연에 따르면 이 「한국학정보센터」는 원자료와 도서목록·연구논문초록등의 연구성과등 한국학 관련자료를 전산화해 온라인 서비스하면서 이 자료들을 영문으로 번역,인터넷을 통해 세계각국의 한국학전공자및 인반인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정문연은 이를 위해 우선 14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장비를 구입,근거리통신망을 설치하는등 기본골격을 갖춰 오는 4월말 「한국학정보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다.그후 2000년까지 5년간 매년 19억원씩 총 95억원을 투입해 한국학정보 테이터베스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학정보통신시스템을 완전히 마무리짓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향후계획에는 신간서적과 학술잡지·고전자료등 한국학자료 수집·관리를 통해 이 자료와 기존 수집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정보통신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또 외국에 대한 한국학연구지원도 하게 되는데 한국학연구센터 시설지원과 자료정보제공이 그것이다.이밖에 한국학연구자 정보화훈련과 정보처리전문가양성에도 나서며 국내외 간행자료와 고전자료의 주석및 국역·보급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문연 이영덕 원장은 『한국학정보센터는 한국학의 세계화측면을 고려한 연구진흥책의 첫 케이스로 운영키로 한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관및 연구자의 중복투자와 연구를 방지하고 자료수집 및 가공·보존을 통해 한국학자료의 영구보존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1996-03-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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