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이기동 특파원】 대만 집권 국민당의 이등휘후보가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 총통선거에서 압승,총통 연임에 성공했다.<관련기사 7면>
대만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이후보가 53.99%로 1위,20.9%를 기록한 민주진보당의 팽명민후보가 2위,무소속의 임양항후보와 진리안후보는 각각 14.7%와 9.87%의 득표에 그쳤다.
국민당은 또 이날 총통직선과 함께 실시된 3백34석의 국민대회 대표선거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백83석을 차지했다. 이번 국민대회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은 99석,친중국계인 신당은 46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이총통은 보다 안정되고 강력한 입장에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군사훈련으로 대만에 무력위협을 계속해온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에 있는 국민당 중앙당사에서는 이후보가 이날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러닝메이트인 연전 행정원장과 함께 장내에 들어서자 당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 총통 당선자는 이날 당사에서 지지자와 보도진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민주주의의 문이 활짝 열렸다』면서 『우리 2천1백만의 대만국민은 대만의 40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번 총통선거는 대만정권 수립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직접선거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줄기찬 경고와 무력시위에도 불구,전체유권자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대만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이후보가 53.99%로 1위,20.9%를 기록한 민주진보당의 팽명민후보가 2위,무소속의 임양항후보와 진리안후보는 각각 14.7%와 9.87%의 득표에 그쳤다.
국민당은 또 이날 총통직선과 함께 실시된 3백34석의 국민대회 대표선거에서 과반수를 훨씬 넘는 1백83석을 차지했다. 이번 국민대회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은 99석,친중국계인 신당은 46석을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이총통은 보다 안정되고 강력한 입장에서 총통선거를 앞두고 일련의 군사훈련으로 대만에 무력위협을 계속해온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에 있는 국민당 중앙당사에서는 이후보가 이날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 러닝메이트인 연전 행정원장과 함께 장내에 들어서자 당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승리를 축하했다.
이 총통 당선자는 이날 당사에서 지지자와 보도진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민주주의의 문이 활짝 열렸다』면서 『우리 2천1백만의 대만국민은 대만의 40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기록하게 됐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번 총통선거는 대만정권 수립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직접선거로 치러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줄기찬 경고와 무력시위에도 불구,전체유권자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함으로써 정치적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1996-03-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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