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90%까지 그대로 하수유입/“KS규격 실험선 1백% 녹아”업계/“하천 생분해도로 기준 바꿔야”전문가
시판되는 합성세제의 생분해율이 형편없이 낮다.하천오염의 주범인 셈이다.
민간단체인 「환경과 공해연구회」(회장 김상종 서울대 미생물학과교수)가 시판중인 합성세제 6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계절별로 한강물에서 생분해되는 비율을 측정해 20일 발표한 내용이다.
LG화학의 「한스푼 그린」과 「수퍼타이」,애경산업의 「스파크」와 「팍스」,제일제당의 「비트」,태평양의 「쾌백」등 6개 세제를 5ppm의 농도로 한강에 계절별로 풀어놓고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율을 조사했다.
수온이 평균 5도인 겨울에는 5일이 지나도록 모든 제품의 분해율이 10∼20%에 머물렀다.최고 90%에 가까운 합성세제가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간다는 얘기다.생분해율이 1백%에 가깝다는 제조업체의 선전과는 딴판이다.
수온이 15도인 봄과 가을에도 5일째 분해율이 ▲비트 10%대 ▲팍스와 쾌백 20%대 ▲수퍼타이·스파크 30%대에 불과했다.한스푼 그린만이 90%이상이었다.
수온이 25도인 여름에는 6개 제품이 모두 90%이상의 분해율을 나타냈다.
이 제품들은 한국공업규격(KS)에 따른 생분해도시험방식에서는 모두 5일째 1백% 전량 분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메이커들은 이번 시험방식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KS규격은 30ppm 농도의 세제를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미생물덩어리인 활성오니에 투여해 1주일간의 분해율이 90%이상이면 허용한다.시판제품은 모두 이 과정을 통과했다.
그러나 유럽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은 대부분 하천수에서의 생분해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국립기술품질원의 관계자는 『현재의 실험방법은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을 들이는 방법』이라며 『자연상태에서의 분해도를 알아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시인했다.
한국공업규격을 관장하는 중소기업청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합성세제의 실험방법을 OECD가 인정하는 하천수에서의 측정법으로 바꾸기로 했다.〈노주석 기자〉
시판되는 합성세제의 생분해율이 형편없이 낮다.하천오염의 주범인 셈이다.
민간단체인 「환경과 공해연구회」(회장 김상종 서울대 미생물학과교수)가 시판중인 합성세제 6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계절별로 한강물에서 생분해되는 비율을 측정해 20일 발표한 내용이다.
LG화학의 「한스푼 그린」과 「수퍼타이」,애경산업의 「스파크」와 「팍스」,제일제당의 「비트」,태평양의 「쾌백」등 6개 세제를 5ppm의 농도로 한강에 계절별로 풀어놓고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율을 조사했다.
수온이 평균 5도인 겨울에는 5일이 지나도록 모든 제품의 분해율이 10∼20%에 머물렀다.최고 90%에 가까운 합성세제가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간다는 얘기다.생분해율이 1백%에 가깝다는 제조업체의 선전과는 딴판이다.
수온이 15도인 봄과 가을에도 5일째 분해율이 ▲비트 10%대 ▲팍스와 쾌백 20%대 ▲수퍼타이·스파크 30%대에 불과했다.한스푼 그린만이 90%이상이었다.
수온이 25도인 여름에는 6개 제품이 모두 90%이상의 분해율을 나타냈다.
이 제품들은 한국공업규격(KS)에 따른 생분해도시험방식에서는 모두 5일째 1백% 전량 분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메이커들은 이번 시험방식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KS규격은 30ppm 농도의 세제를 하수처리장에서 채취한 미생물덩어리인 활성오니에 투여해 1주일간의 분해율이 90%이상이면 허용한다.시판제품은 모두 이 과정을 통과했다.
그러나 유럽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은 대부분 하천수에서의 생분해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국립기술품질원의 관계자는 『현재의 실험방법은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을 들이는 방법』이라며 『자연상태에서의 분해도를 알아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시인했다.
한국공업규격을 관장하는 중소기업청도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합성세제의 실험방법을 OECD가 인정하는 하천수에서의 측정법으로 바꾸기로 했다.〈노주석 기자〉
1996-03-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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