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젱관계」 미·일 전자제품시장선 유리
중국의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는 단기적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화할 경우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가전과 반도체·유화·철강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통상산업부와 무공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는 우리나라와 대만간 교역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있지만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 길어지면 중화학부문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1억4천만달러의 중화학제품을 대만에 수출,대만 전체 수출의 79%를 차지했다.
또 사태 악화시 대만에서 주로 들여오던 산업용 전자와 게임기용 소형 칩·섬유사류·염료·도료를 일본에서 들여와야 해 대일 역조가 심화되고 그동안 석유화학제품의 물량변동에 따라 수급을 조정해 온 대만시장의 완충기능도 잃게 된다.
그러나 전기·전자제품쪽에서 대만과 경쟁을 벌여온 미국 일본 홍콩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와 대만은 미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전기 전자·의류·직물·화공품·농수산물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 대만의 이들 3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6백67억달러였다.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5백18억달러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경제봉쇄가 일과성으로 끝나면 상선의 우회운항에 따른 수송 차질 등 국지적 손실에 그칠 전망』이라며 『현재 우리 업계나 대만주재 한국상사들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무공은 지난해 양안간 군사적 긴장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대만교역이 전년보다 42.2%나 는 점을 들어 최악의 사태를 제외하고 양안간 긴장관계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대만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교역은 단교 전인 91년 31억2천4백만달러에서 단교가 된 92년과 93년 35억7천7백만달러,37억3천만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94년 45억3천2백만달러,지난해 64억4천6백만달러로 크게 늘었다.<임태순·박희순 기자>
중국의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는 단기적으로 우리에게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화할 경우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가전과 반도체·유화·철강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통상산업부와 무공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에 대한 경제봉쇄는 우리나라와 대만간 교역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있지만 경제봉쇄가 본격화하면서 길어지면 중화학부문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1억4천만달러의 중화학제품을 대만에 수출,대만 전체 수출의 79%를 차지했다.
또 사태 악화시 대만에서 주로 들여오던 산업용 전자와 게임기용 소형 칩·섬유사류·염료·도료를 일본에서 들여와야 해 대일 역조가 심화되고 그동안 석유화학제품의 물량변동에 따라 수급을 조정해 온 대만시장의 완충기능도 잃게 된다.
그러나 전기·전자제품쪽에서 대만과 경쟁을 벌여온 미국 일본 홍콩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와 대만은 미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전기 전자·의류·직물·화공품·농수산물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 대만의 이들 3개국에 대한 수출액은 6백67억달러였다.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5백18억달러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경제봉쇄가 일과성으로 끝나면 상선의 우회운항에 따른 수송 차질 등 국지적 손실에 그칠 전망』이라며 『현재 우리 업계나 대만주재 한국상사들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무공은 지난해 양안간 군사적 긴장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대만교역이 전년보다 42.2%나 는 점을 들어 최악의 사태를 제외하고 양안간 긴장관계는 장기적으로 한국의 대만수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교역은 단교 전인 91년 31억2천4백만달러에서 단교가 된 92년과 93년 35억7천7백만달러,37억3천만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94년 45억3천2백만달러,지난해 64억4천6백만달러로 크게 늘었다.<임태순·박희순 기자>
1996-03-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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