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미사일훈련 4일째… 대만 최전방 표정

중 미사일훈련 4일째… 대만 최전방 표정

입력 1996-03-11 00:00
수정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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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김문도 주둔군 포사격 훈련/“오래끌면 중국도 손해” 조기 종결론 대두/마조도에 전쟁대비 무기탄약 속속 보급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이틀째 미사일훈련을 전개한 뒤인 9일 대만 최전방인 김문도 행정당국은 야간순찰을 강화한 가운데 한차례 민방위회담을 가졌으며 섬주둔 군인들은 포사격훈련을 실시.

김문도의 정부관리들과 섬 주민들은 그러나 중국이 섬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면서 침착성을 잃지 않고 있었다.

○…첸 추이 차이 김문도지사는 김문도가 데프콘3(Defcon3)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첸 지사는 섬에는 6개월을 지탱할 수 있는 식량이 있어 아직 어떠한 특별한 조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이곳 주민들은 아무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

주민들도 중국이 침공하리라는 조짐은 없다고 말하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본토주민들과 해상에서 물물교환을 계속하고 있었다.

○…중국과의 또 다른 최전방 섬인 마조도 주민들도 이날 무기와 탄약 등 여타전쟁물자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목격한 것으로 전언.

○…대만정부는 10일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정부와 의회 등을 망라한 범국가적인 위기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

대만 라디오 방송은 위기관리 센터는 비상시에도 총통부와 행정원 입법원 등의 주요업무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보도.

한편 당황하지 말라는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대만국민들은 쌀비축에 나섰으며 달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은행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대북시의 많은 은행들은 이미 달러화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중구과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공습대피훈련, 식량배급계획 등 민간방위대책을 강화 했다고 대만관리들이 10일 전언.

대만 소방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전쟁발발시 화재 및 기타 김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 재해대책센터를 구성했다』고 말하고 도 각지방별로 중국의 공격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의한 김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각 지역별로 지하주차장 등을 림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담요·식품 등 필수품을 이미구비했으며 각급 학교들에서도 공습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언.

○…대만관리들은 중국의 군사훈련이 고웅항 인근의 항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훈련이 무한정 계속된다면 수출입비용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선박 및 항공편에 대한 보험요율 할증 등으로 물자의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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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그러나 군사훈련이 계속되면 중국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군사훈련이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위안하는 모습.<대북·김문도 외신 종합>
1996-03-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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