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박사 동상 약력 “엉터리”/역사연구가 시정요구

서재필 박사 동상 약력 “엉터리”/역사연구가 시정요구

김경운 기자 기자
입력 1996-03-01 00:00
수정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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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협회 창설시기 등 틀리게/서울시 유족과 협의 수정키로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에 있는 송재 서재필 박사의 동상에 새겨진 박사의 약력이 엉터리다.

역사연구가 김보영씨(68·서울 중랑구 중화2동 321)는 29일 신문협회에 이같은 잘못을 지적,정정을 요구했다.

서박사의 동상은 지난 90년 4월7일 언론사에 남긴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신문협회,편집인협회,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이 성금을 모아 독립공원에 세웠고 개막식과 함께 서울시에 기부 채납했다.3.25m의 입상으로 조각가 김경승씨의 작품이다.

개화기의 독립운동가이며 독립신문의 발행인인 서박사는 1864년 1월 전남 보성에서 출생했다.그러나 동상에는 충남 논산군 구자곡면 출생으로 써있다.김씨는 박사가 독립협회를 창설한 뒤 독립문을 만든 시기가 1898년 11월임에도 동상에는 1897년으로 잘못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독립문은 그 전부터 있던 영은문을 개축한 것으로,그때 착공식을 갖고 이듬해 준공했으나 별도의 준공식도 없었기 때문에 이때를 건립시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박사가 51년 1월5일 미국에서 별세했음에도,동상에는 51년 11월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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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신문협회가 수정을 요구하면 유족회와 협의해 바르게 고치겠다고 밝혔다.<김경운 기자>
1996-03-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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