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개발보다 보존이 득(사설)

설악산 개발보다 보존이 득(사설)

입력 1996-02-28 00:00
수정 199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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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신청을 둘러싸고 강원도 의회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설악산 지정이 지역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의 여망에 배치된다는 것이 반대이유라고 한다.정부가 지난해 10월 유네스코본부에 지정신청을 해놓고 있는 터에 지방의회의 갑작스런 저지운동은 당혹스럽다.

설악산은 4계절을 통해 경관이 빼어난 데다 생태계의 보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악산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자랑이고 영예라고 하겠다.지정이 되면 유네스코본부를 통해 온 세계에 홍보되고 학문적·생태학적 연구대상이 되며 또 관리의 지원도 받게 된다.세계인에게 설악산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갖게됨으로써 세계적으로 관광객유치에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수입증대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따라서 자연유산지정이 곧 개발의 금지이며 지역주민의 불이익이란 생각은 성급한 단정이다.

현행 국립공원으로서의 규제외에 자연유산지정이 또다른 개발제한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지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앞의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수려한 자연을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긴 안목으로 보면 개발을 유보하고 관광자원으로 남겨두는 것이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선진국들이 채택하고 있는 거시적인 국토관리 방법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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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을 반대하는 도의회의 입장은 정부의 정책수행에 대한 도전이며 지방화시대 출범이후 급증하는 지역이기주의의 발로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본다.개발과 보존은 상충하는 개념이고 대개의 경우 개발은 돌이킬 수 없는 자연파괴를 수반한다.우리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설악이 고스란히 보존되고 가꿔져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게 되길 바란다.또 세계인에게 설악이 한국의 아름다운 명승지로 기억되고 예찬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1996-02-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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