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믿으라더니…/남기창 전국부기자(현장)

나만 믿으라더니…/남기창 전국부기자(현장)

남기창 기자 기자
입력 1996-02-24 00:00
수정 199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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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도수 비리에 군민들 분통

『내 손으로 뽑은,나만 믿으라던 민선 군수가 뒷구멍으로 돈을 받았다니…』

지난해 7월23일에 발생한 「씨 프린스」호 기름유출 사건으로 여름내내 역겨운 냄새와 찜통 더위 속에서 기름띠 제거작업을 벌였던 전남 여천군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정근진 여천군수(63)와 여수해양경찰서장이 사고를 낸 호유해운측으로부터 거액을 받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고 당시 여수해항청장과 현재의 통영해양경찰서장·여수경찰서장까지 불구속 입건되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역구의원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신순범의원까지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됐다』고 탄식하고 있다.

정군수는 사고가 나자 군의회 의장으로,해양 수산양식의 전문가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피해상황 및 민간부문의 방재작업을 총 지휘하는 사고수습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맹활약했다.3개월동안 현장을 발로 뛰었기에 주민들은 다음번 선거는 할 필요도 없다고 농을 주고 받았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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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사고발생 이틀뒤인 지난해 7월25일 하오 여천군 남면 연도리 마을회관 앞에서 금오·안도 등 인근 섬지역의 주민들과 이장단 등 성난 군중 수백명이 선상시위를 벌이려고 하자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밤을 지새우며 주민들을 간곡히 설득,먼동이 틀 무렵에는 주민들의 배웅까지 받았다.
1996-0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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