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3일 상오 대한불교 조계종의 본산인 서울 안국동 조계사를 찾았다.4월총선을 앞두고 정치지도자로서는 지난 1일 통도사를 방문한 자민련 김종필총재에 이어 두번째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총재도 역시 대웅전을 둘러보는 등 방문행사를 가능한한 「불교식」에 따르려고 애썼다.당에서는 『오래전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고 하지만,시기상 꼭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국방부 군인교회 과잉 경호사건으로 불교계가 정치권에 토라져 있기 때문이다.
송월주조계종총무원장과 얘기를 나누는 김총재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송총무원장은 총선을 앞둔 정치성 방문임을 의식한 탓인지 먼저 유권자임을 강조했다.『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할 때는 선택을 한다』
그러면서도 불교계지도자로서는 정치권에 초연한 입장이라고 했다.
김총재도 이에 화답했다.『평소 정치를 하는 사람도 종교계지도자를 찾아 뵙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조심스레 방문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 간의 대화는 환경,도덕성 회복,정치의 질,경제정의로 풀려나갔다.특히 통일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성과가 있었든,또 두 사람이 어떻게 여기든,대화내용은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달랐다.<양승현기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총재도 역시 대웅전을 둘러보는 등 방문행사를 가능한한 「불교식」에 따르려고 애썼다.당에서는 『오래전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고 하지만,시기상 꼭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국방부 군인교회 과잉 경호사건으로 불교계가 정치권에 토라져 있기 때문이다.
송월주조계종총무원장과 얘기를 나누는 김총재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송총무원장은 총선을 앞둔 정치성 방문임을 의식한 탓인지 먼저 유권자임을 강조했다.『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할 때는 선택을 한다』
그러면서도 불교계지도자로서는 정치권에 초연한 입장이라고 했다.
김총재도 이에 화답했다.『평소 정치를 하는 사람도 종교계지도자를 찾아 뵙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조심스레 방문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어 두 사람 간의 대화는 환경,도덕성 회복,정치의 질,경제정의로 풀려나갔다.특히 통일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성과가 있었든,또 두 사람이 어떻게 여기든,대화내용은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달랐다.<양승현기자>
1996-02-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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