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여성 한달에 책 2∼3권 읽는다

미혼 직장여성 한달에 책 2∼3권 읽는다

입력 1996-01-23 00:00
수정 1996-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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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서울시내 5백명 대상 조사/작가 이문열·시드니 셀던 선호/소설·수필 등 문학서 즐겨 찾아

미혼 직장여성들은 한달에 책을 2∼3권 읽으며 특히 문학서를 즐긴다.또 국내작가로는 이문열을,외국작가 가운데는 시드니 셀던을 가장 좋아한다.

교보문고가 최근 서울시내 미혼 직장여성 5백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실태조사 결과 이들은 한달 평균 2.2권,1년에 27권 가량의 책을 읽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는 지난 94년 조사한 성인 연간독서량 9.7권의 3배 가까운 수치다.책값은 한달에 1만4천2백원정도 지출했다.

이들은 책을 읽는 이유를 ▲자기발전을 위해서(33%) ▲여가를 즐기려고(27%) ▲교양을 갖추기 위해(19%)라고 대답했다.책을 고를 때는 저자를 가장 먼저 고려(54.2%)하지만 제목(20.1%)이나 표지(17.8%)를 중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관심있는 분야로는 소설(55.6%),수필(13.2%),시(6.4%) 등 75%가 문학서를 지목했다.나머지 분야 중에서는 취미·실용서(6.8%)가 비교적 인기일 뿐 어학·역사·컴퓨터 분야는 5%에 못미쳤다.

따라서 감명깊은 책 10위까지가 모두 문학작품이었다.1위는 「태백산맥」이며 이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천년의 사랑」「토지」(공동 4위)가 뒤따랐다.

좋아하는 국내작가로는 이문열­양귀자­신경숙­박완서­조정래­공지영­박경리­김성종­전여옥­이외수 순으로 꼽았다.외국작가는 시드니 셀던­밀란 쿤데라­무라카미 하루키­존 그리샴­로빈 쿡­마이클 크라이튼­알베르 카뮈­베르나르 베르베르­앤 타일러가 10위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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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혼 직장여성들은 책을 선물로 주고받기를 좋아해 89%가 책을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그 대상은 친구가 대부분이고 애인(15%),가족(4%),동료(4%)는 의외로 많지 않았다.<이용원기자>
1996-01-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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