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버터·이유식·빵가루 유통기한 추가자율화/한·미 통상협상타결

치즈·버터·이유식·빵가루 유통기한 추가자율화/한·미 통상협상타결

입력 1996-01-21 00:00
수정 1996-01-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유·요구르트 등 당분간 제외

미국이 지난 5일 「무역협정 이행감시기구」를 설치키로 하는 등 이해 당사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간 통상협상이 올들어 처음 타결됐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지난 16일부터 미국에서 열린 한·미 식품유통기한과 관련한 양자협의가 이 날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양자협의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치즈와 버터,이유식,빵가루 등 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우유와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당분간 유통기한을 자율화하지 않는다는 데 양자간 타협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 쯤부터 치즈와 버터 등 4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 유통기한이 자율화되면 정부가 아닌 생산업자가 유통기한을 직접 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타결된 한·미 식품유통기한 관련 협상에 의해 지난 해 10월부터 2백7개 식품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했으나 미국 측이 자율화 폭에 이의를 제기,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다.

이 날 한·미 양자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우리나라는 미국에 의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오승호기자>
1996-01-21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