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율 4.5%(외언내언)

헌혈율 4.5%(외언내언)

신동식 기자 기자
입력 1996-01-09 00:00
수정 1996-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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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심장까지 만들고 있는 오늘의 첨단 과학도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하이테크 의료시대를 진단하는 미래의학 예견서도 아직 혈액합성 가능성을 비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 의학은 혈액을 적혈구,백혈구,혈소판등 유형성분과 액체성분인 혈장으로 분리하고 성분별 수혈로 피를 아껴쓰는 데까지는 왔다.난치병으로 여겨온 백혈병도 주사기로 뼈속의 조혈세포를 이식하여 50%가량 치유할수 있고 앞으로는 완치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혈액형 발견과 혈액 보존법 발전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게 된 것처럼 혈액학이 더욱 진전되면 더많은 혜택을 볼수 있다고 의학계는 진단한다.혈액수요는 더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의학에서 일반화된 수혈이 우리 의료계에 접목된 것은 1950년도 후반이다.6·25때 우리 군의관들이 놀란 것중 하나가 총상이나 파편상으로 대량 실혈한 부상병들에게 수혈로 환자의 혈압을 유지시키고 생명을 구한 일이었다고 한다.이때 쓰인 혈액의 거의 전부가 미국 본토에서 공수되어 온 것이다.한국군에게 사용된 혈액은 당시 군사원조에서 병당 50달러씩 공제되었다고 한다.무상원조가 주류였는데 혈액만은 예외였다.

우리 혈액사업의 시작도 1953년 미국측이 이런 유상 혈액공급마저 크게 줄이며 우리측에 혈액사업을 시작토록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53년 11월 미8군은 당시로서는 크게 색다른 서울시내 유지회의를 열고 한국병원들이 혈액공급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벗어나도록 종용했다.군의관을 중심으로 군에서부터 혈액사업이 시작됐고 군의관 제대자와 유학의료인 참여로 오늘의 혈액사업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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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헌혈율이 지난해말로 4.5%에 이르렀다고 한다.국가 혈액사업을 본격화한 80년대초 1.1%에 비해서는 큰 발전이다.그렇지만 연간 국내 혈액수요량 충족에는 전인구의 5.2%이상 헌혈참여가 필요하다고 한다.혈액자급은 국제적 압력이기도 하다.<신동식논설위원>

1996-01-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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