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흡연 줄이는데 역점”/금연운동협 신동천 사무국장

“여성·청소년 흡연 줄이는데 역점”/금연운동협 신동천 사무국장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6-01-04 00:00
수정 199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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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공공건물 금연 감시활동 강화/“흡연은 질병” 국민의식 전환에 성패

『국민 건강증진법 가운데 핵심 부분인 공공장소 금연조항이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이를 계기로 금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할 생각입니다』

한국 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연세의료원장) 신동천(41·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사무국장은 3일 새해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의 대형·공공건물에서의 금연관계규정의 본격적인 시행과 관련,이같이 말하고『특히 늘어나고 있는 여성흡연자와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는 데 올해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는 지난 88년 3월 출범한 뒤 꾸준히 가두 캠페인,세미나,매스컴 홍보 등을 통해 흡연의 부작용과 금연 관련 정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흡연인구 억제에 기여해 온 민간단체.

신사무국장은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직장 금연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일부업체를 중심으로 이 운동이 확산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신사무국장은 그러나 『법의 시행이 곧바로 실천으로 이어질 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면서 『협회에선 앞으로 자원봉사자나 유급감시원들을 현장에 투입,법이 실효성을 갖도록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그동안 활동이 지지부진했던 금연정보센터를 확대,운영해 국내외 흡연관련 연구자료나 외국의 흡연규제 현황과 금연운동사례 등을 매스컴이나 컴퓨터 PC통신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능동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이 협의회는 35.1%인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을 오는 2000년에는 25%로 낮추고 지난 10년간 3배이상 늘어난 폐암사망률을 오는 2000년에는 10만명당 25명으로 억제시키는 것을 사업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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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무국장은 『과태료 부과라는 강제력이 일시적 효과는 있겠지만 금연운동의 궁극적인 성패는 흡연을 마약중독과 같은 질병으로,더 나아가서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반도덕적 행위로 인식하는 국민의식의 전환에 달려있다』고 피력하고 『이 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도록지역사회와 민간단체 등이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김환용기자>
1996-01-0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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