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교장직인 없는 원서 5명 가접수
일부고교에서 서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력고사 상위권 학생들에게 특차전형 지원을 포기토록 종용하면서 원서에 학교장 날인을 찍어주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따라 연세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26일 수험생 본인의 희망과는 달리 고교장 날인을 마감시한까지 받지 못한 수험생 5명의 입학원서를 「가접수」형태로 받았다.
연세대 김준석 입학 관리처장은 이날 『대구시 K고교의 한 학부모로부터 학교장이 서울대 일반전형 지원을 종용하면서 원서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 학부모는 학교장이 성적우수학생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낙방하면 1년간 재수비용 일체를 학교가 부담하겠다는 조건까지 제시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학부모는 또 대구에서는 전교석차 30등 이내 학생은 특차지원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일선고교의 기본방침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I고 출신 재수생 남모군(19)과 수능성적 174점을 기록,연세대 의예과 특차지원을 희망한다는 서울 S고교생의 학부모 등 3명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김처장은 『사실확인을 위해 I고교에 전화를 건 결과,교장으로부터 진학지도 차원에서 한 일이며 앞으로도 직인을 찍을 생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고려대측도 이날 대구시 한 학부모로부터 『학교장이 특차지원원서에 직인을 찍어주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장 직인 없이도 원서접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이들 학교장들이 원서 재접수 마감시한까지 끝내 직인 찍기를 거부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기로 했다.
김처장은 『가접수한 학생들이 이중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이들 학생들에게 서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일부고교에서 서울대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학력고사 상위권 학생들에게 특차전형 지원을 포기토록 종용하면서 원서에 학교장 날인을 찍어주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따라 연세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26일 수험생 본인의 희망과는 달리 고교장 날인을 마감시한까지 받지 못한 수험생 5명의 입학원서를 「가접수」형태로 받았다.
연세대 김준석 입학 관리처장은 이날 『대구시 K고교의 한 학부모로부터 학교장이 서울대 일반전형 지원을 종용하면서 원서 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 학부모는 학교장이 성적우수학생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낙방하면 1년간 재수비용 일체를 학교가 부담하겠다는 조건까지 제시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학부모는 또 대구에서는 전교석차 30등 이내 학생은 특차지원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 일선고교의 기본방침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광주의 I고 출신 재수생 남모군(19)과 수능성적 174점을 기록,연세대 의예과 특차지원을 희망한다는 서울 S고교생의 학부모 등 3명으로부터 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김처장은 『사실확인을 위해 I고교에 전화를 건 결과,교장으로부터 진학지도 차원에서 한 일이며 앞으로도 직인을 찍을 생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고려대측도 이날 대구시 한 학부모로부터 『학교장이 특차지원원서에 직인을 찍어주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장 직인 없이도 원서접수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이들 학교장들이 원서 재접수 마감시한까지 끝내 직인 찍기를 거부하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기로 했다.
김처장은 『가접수한 학생들이 이중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이들 학생들에게 서약서를 받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1995-12-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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