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체력저하로 취침 늘어/경찰병원 입원 나흘째

전씨 체력저하로 취침 늘어/경찰병원 입원 나흘째

입력 1995-12-25 00:00
수정 1995-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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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주사… 식사 여전히 거부/건강엔 아직 큰이상 없는듯

전두환 전대통령은 경찰병원으로 이송된지 나흘째인 24일에도 링거주사와 식사를 여전히 거부하면서 단식을 계속했다.

○…병원측은 『전씨가 점차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전해질을 섞은 보리차와 함께 비타민,위장보호 성분을 가진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

병원측은 또 『전씨가 불교서적과 신문을 보며 병원생활에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만 오랜 단식으로 인한 체력저하 탓인지 잠자는 시간이 늘었다』고 부연.

○…이날 상오 10시쯤 병원을 찾은 이양우 변호사는 전씨가 입원한 7층 병실에 올라갔다 온 뒤 『어른을 직접 만나뵙지는 못했으나 「어른의 건강은 어제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전씨의 현황을 소개.

법무부측은 『전씨가 미결수신분이어서 안양교도소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휴일에는 일반적으로 면회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개진.

○…이변호사가 병원을 나간지 5분쯤뒤건장한 청년 5명이 조간신문뭉치를 들고 전씨가 입원해 있는 7층 병동으로 올라가 관심을 집중.

그러나 이들이 전씨가 입원해 있는 7102호에 배치된 교도관들과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찾아온 안양교도소 소속 교도관들로 확인되자 진을 치고 있던 보도진들은 쓴 웃음.<김성수 기자>
1995-1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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