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계좌 1백83개 압수수색/검찰

전씨 계좌 1백83개 압수수색/검찰

입력 1995-12-16 00:00
수정 199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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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금융기관 조사… 일해재단 등 명의 개설/5공경호실 경리과장 극비 소환… 자백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15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5개 시중은행,9개 단기금융,5개 증권회사 등 29개 금융기관의 1백개 서울시내 지점내 1백83개 가·차명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관련기사 21면>

검찰은 이를 위해 이날 하오 3시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와 함께 이 사건 주임검사인 김상희 부장검사 등은 안양교도소를 방문,전씨를 상대로 비자금을 어디에 은닉했는지를 추궁하면서 비자금의 조성경위및 사용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계좌 가운데 53개 지점의 1백20여개 계좌는 지난 81년부터 88년까지 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으로 재직했던 김종상(49)씨가 자신의 이름 및 가·차명으로 개설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김씨를 극비리에 소환·조사한 결과,전씨의 비자금 계좌의 내역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47개지점에 개설된 60여개 계좌는 김씨를 비롯해 청와대경호실 재무관,일해재단,새세대심장재단 등의 명의로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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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대상에는 6백여장의 양도성예금증서(CD),당좌수표 계좌도 포함돼 있다.<박상렬 기자>
1995-12-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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