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5주… 타사 1∼2주”/공정위,“사실과 다르다”
맥주업계 광고전이 치열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맥주숙성을 강조한 동양맥주의 OB라거맥주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7일 「숙성을 시키지 않은 맥주는 진정한 맥주가 아닙니다.1∼2주만에 만드는 맥주와 최소한 5주가 걸리는 맥주가 같을 리 없습니다」라고 한 OB라거맥주의 광고가 사실과 다르다며 광고중지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을 2개 일간지에 공표토록 했다.
「국내 7명 밖에 없는 양조공학전문가,브루 마스터(Brewmaster)가 모두 OB에 있습니다」라는 문안에 대해서도 『진로쿠어스맥주에 독일 비스바덴대학 양조공학과 출신 한모씨를 비롯해 3명,조선맥주에 서울대 농화학과 출신 하모씨 등 4명의 양조공학전문가가 있어 이 광고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숙성기간을 포함한 제조기간도 동양맥주가 30∼65일,조선맥주가 25∼42일,진로쿠어스맥주가 45∼55일로 조사돼 OB라거맥주 이외의 제품이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1∼2주만에 제조되는 것처럼 광고한 것도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라고 지적됐다.
공정위는 또 『OB라거맥주의 병따는 소리가 다른 제품보다 크게 나는 것은 맥주의 숙성이 잘됐기 때문이 아니고 소위 「팝」 병뚜껑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권혁찬 기자>
맥주업계 광고전이 치열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맥주숙성을 강조한 동양맥주의 OB라거맥주 광고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7일 「숙성을 시키지 않은 맥주는 진정한 맥주가 아닙니다.1∼2주만에 만드는 맥주와 최소한 5주가 걸리는 맥주가 같을 리 없습니다」라고 한 OB라거맥주의 광고가 사실과 다르다며 광고중지명령과 함께 법위반사실을 2개 일간지에 공표토록 했다.
「국내 7명 밖에 없는 양조공학전문가,브루 마스터(Brewmaster)가 모두 OB에 있습니다」라는 문안에 대해서도 『진로쿠어스맥주에 독일 비스바덴대학 양조공학과 출신 한모씨를 비롯해 3명,조선맥주에 서울대 농화학과 출신 하모씨 등 4명의 양조공학전문가가 있어 이 광고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숙성기간을 포함한 제조기간도 동양맥주가 30∼65일,조선맥주가 25∼42일,진로쿠어스맥주가 45∼55일로 조사돼 OB라거맥주 이외의 제품이 숙성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1∼2주만에 제조되는 것처럼 광고한 것도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부당광고라고 지적됐다.
공정위는 또 『OB라거맥주의 병따는 소리가 다른 제품보다 크게 나는 것은 맥주의 숙성이 잘됐기 때문이 아니고 소위 「팝」 병뚜껑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권혁찬 기자>
1995-12-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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