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3형제 전씨 면회/연희동 전·노씨측 표정

아들 3형제 전씨 면회/연희동 전·노씨측 표정

입력 1995-12-06 00:00
수정 199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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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기소 소식에 가족들 침통

▷서울구치소◁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된지 20일만인 5일 상오 아들 재헌씨와 박영훈 비서관 등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노씨를 면회.

상오10시10분쯤부터 1시간 가량의 면회를 마치고 나온 재헌씨는 『아버지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전언.그는 또 『아버지는 구치소에서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두환씨의 구속 사실을 알고 있더라』며 『12·12 사건과 관련해 전씨측과 만나거나 협의한 일은 없다』고 소개.

▷안양교도소◁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안양교도소에는 이날 상오11시5분 아들 재국·재용·재만씨 3형제가 비서관 1명과 함께 전씨를 첫 면회.

25분동안 전씨를 만난 이들은 「논어」「금강경」등 책 2권과 겨울내의 등을 전해준 뒤 가족들의 안부를 전하고 교도소내 생활과 건강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면회를 마친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온 이들은 전씨의 건강에 대해 『식사를 거의 하지않고 계시는 데 식욕이 없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며 『하지만 생활에는 큰 불편이 없으며 건강에도 별 문제가 없으신 것 같았다』고 대답.

○…상오7시 일어나 교도관의 점호를 받은 전씨는 전날 밤 잠을 잘 못잔듯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으며,아침 식사는 전날 저녁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요청으로 우유와 보리차를 제공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언.

▷연희동 표정◁

○…검찰이 노태우 전 대통령을 기소한 이날 상오 서울 연희1동 노씨의 자택은 그야말로 침통한 분위기.

부속실측은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며 『여사께서는 오늘 어른이 기소된다는 사실을 아시는 듯 한데 아무런 말씀이 없어 우리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연희2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집도 며칠전보다 한층 기세가 꺾인 듯한 분위기가 역력.

상오9시를 전후해 이양우 변호사와 민정기비서관이 찾았을 뿐 전날 하오부터 측근들의 발길이 확연히 줄었다.<박홍기·김경운·김환용·김성수 기자>
1995-1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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