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형사·강력부 주축 15명 배정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가 특수부와 형사부·강력부 출신 검사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본부장인 서울지검 이종찬 3차장검사와 주임검사인 김상희 형사3부장검사를 비롯해 특수부와 형사부,산하 지청 검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수사의 총지휘권자는 최환 서울지검장.서울지검 공안2부의 박태식 검사를 제외하고는 공안사건의 사령탑인 한부환 1차장검사는 물론 공안1·2부의 검사 모두가 배제됐다.서울지검 지청과 지방에서 차출된 검사도 모두 자기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특수·공안통이다.한마디로 「특공특수·공안팀」이라는 것이 검찰 내부의 평가다.
시국사건을 전담하는 공안부가 빠지고 대형비리와 일반사건을 담당하는 특수부와 형사부·강력부 검사가 우리 현대사의 최대사건이라 할 수 있는 12·12와 5·18사건을 맡은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최환서울지검장은 이같은 팀구성의 배경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알지 않느냐』라는 말로 대신했다.12·12사건을 기소유예처분하고 5·18사건을 불기소처분한 서울지검 공안1부에 다시 배당할 경우 쏟아질 비난을 고려해 진용을 갖췄다는 뜻이다.
지난해 12·12와 5·18사건을 담당한 검사 가운데 5명이 서울지검 공안1부에 남아 있지만,이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로 피소돼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김재기공안2부장도 5·18사건 수사당시 대검 공안기획담당관으로 있다가 피소된 상태다.
크게 보면 수사의 주체는 공안부에서 특수부로 옮겨졌다.본부장에 서울지검의 특수1·2부와 조사부·강력부를 총괄하는 이차장검사에 배당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이 가운데 총괄기획팀은 분석력과 공안감각이 뛰어난 검사를,수사전담1은 직접 수사를 담당할 검사를 배정했으며 수사전담2는 「예비군」 성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임검사를 맡은 김부장검사도 서울지검으로 오기 전까지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으로 재직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검사 모두를 서울지검으로 발령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사건을 대하는 의지를 엿보이게 한다.<박홍기 기자>
◎특수본부장 맡은 이종찬 검사/5공비리·장영자 사건 처리한 「미스터특수」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서울지검 이종찬 3차장검사는 「미스터 특수」라고 불릴 정도로 검찰 안팎에서 인정하는 특수 수사의 베테랑이다.
사법시험 12회 출신인 이차장검사는 87년 대검 중수4과장을 맡은데 이어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장,서울지검 특수 1·2·3부장,대검 중수1과장,초대 대검 수사기획관 등 검찰의 특수 수사와 관련한 요직은 모두 거쳤다.
지난해 9월 정기인사때 서울지검 제3차장검사로 발령받아 특수 1·2·3부와 조사부,강력부를 총괄하고 있다.
이차장검사는 특수수사 계통에 있는 동안 5공 비리를 비롯,이철희·장영자사건,범양상선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83년 서울지검 공안부와 85년 대검 공안2과장도 거쳐 공안사건에 대해서도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가 특수부와 형사부·강력부 출신 검사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별수사본부는 본부장인 서울지검 이종찬 3차장검사와 주임검사인 김상희 형사3부장검사를 비롯해 특수부와 형사부,산하 지청 검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수사의 총지휘권자는 최환 서울지검장.서울지검 공안2부의 박태식 검사를 제외하고는 공안사건의 사령탑인 한부환 1차장검사는 물론 공안1·2부의 검사 모두가 배제됐다.서울지검 지청과 지방에서 차출된 검사도 모두 자기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특수·공안통이다.한마디로 「특공특수·공안팀」이라는 것이 검찰 내부의 평가다.
시국사건을 전담하는 공안부가 빠지고 대형비리와 일반사건을 담당하는 특수부와 형사부·강력부 검사가 우리 현대사의 최대사건이라 할 수 있는 12·12와 5·18사건을 맡은 것은 전례에 없는 일이다.
최환서울지검장은 이같은 팀구성의 배경이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알지 않느냐』라는 말로 대신했다.12·12사건을 기소유예처분하고 5·18사건을 불기소처분한 서울지검 공안1부에 다시 배당할 경우 쏟아질 비난을 고려해 진용을 갖췄다는 뜻이다.
지난해 12·12와 5·18사건을 담당한 검사 가운데 5명이 서울지검 공안1부에 남아 있지만,이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로 피소돼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김재기공안2부장도 5·18사건 수사당시 대검 공안기획담당관으로 있다가 피소된 상태다.
크게 보면 수사의 주체는 공안부에서 특수부로 옮겨졌다.본부장에 서울지검의 특수1·2부와 조사부·강력부를 총괄하는 이차장검사에 배당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이 가운데 총괄기획팀은 분석력과 공안감각이 뛰어난 검사를,수사전담1은 직접 수사를 담당할 검사를 배정했으며 수사전담2는 「예비군」 성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임검사를 맡은 김부장검사도 서울지검으로 오기 전까지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장으로 재직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검사 모두를 서울지검으로 발령한다는 계획이어서 이 사건을 대하는 의지를 엿보이게 한다.<박홍기 기자>
◎특수본부장 맡은 이종찬 검사/5공비리·장영자 사건 처리한 「미스터특수」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을 맡은 서울지검 이종찬 3차장검사는 「미스터 특수」라고 불릴 정도로 검찰 안팎에서 인정하는 특수 수사의 베테랑이다.
사법시험 12회 출신인 이차장검사는 87년 대검 중수4과장을 맡은데 이어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장,서울지검 특수 1·2·3부장,대검 중수1과장,초대 대검 수사기획관 등 검찰의 특수 수사와 관련한 요직은 모두 거쳤다.
지난해 9월 정기인사때 서울지검 제3차장검사로 발령받아 특수 1·2·3부와 조사부,강력부를 총괄하고 있다.
이차장검사는 특수수사 계통에 있는 동안 5공 비리를 비롯,이철희·장영자사건,범양상선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굵직굵직한 사건을 처리했다.
83년 서울지검 공안부와 85년 대검 공안2과장도 거쳐 공안사건에 대해서도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1995-12-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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