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조씨 신병처리 확답 회피/안 중수부장 문답

이원조씨 신병처리 확답 회피/안 중수부장 문답

입력 1995-11-24 00:00
수정 1995-11-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실명 전환된 자금 대우서 사용”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3일 하오 비교적 오랜시간에 걸쳐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LG 구자원 부회장을 부르는 이유는.

▲석유비축기지 건설공사와 관련해서다.

­대우그룹이 노씨의 돈을 실명전환했는데 사용처는.

▲대우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철이 거액을 노씨에게 건넸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런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

­포철이 수사선상에 떠올랐나.

▲조그만 수표 하나가 발견된 것이 하나 있다.1백억∼2백억원 단위와는 거리가 멀다.포철 전 자금담당상무 송기환씨를 불러 조사했다.

­노씨의 비자금 계좌 추적과정에서 발견된 것인가.

▲그건 모르겠다.

­이원조씨는 오늘 돌려보내나.

▲수사진척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씨에 대한 영장을 치기전에 알려줄 것인가.

▲(……)다른 질문 없나.

­노씨에 대한 구치소 출장조사가 성과있나.

▲조사할 사안이 있어 가는 것이다.성과유무는 대답할 내용이 아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소명자료를 보내왔나.

▲보내오지 않았다.

­검찰이 93년 동화은행 사건수사당시 이원조씨의 계좌를 이미 발견했다는데.

▲나는 모르는 사실이다.

­다음달부터 정치인들을 줄줄이 소환한다는 얘기가 있다.

▲누가 그런 말을 하나.

­이명박 의원을 소환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

­청우종합건설 조기현 전 회장의 새로운 혐의사실이 발견됐나.

▲이번 수사는 노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불법성여부에 관한 조사다.거기에 관련돼 있기 때문에 조사하는 것이다.

­상무대 사건당시 YS를 비롯,여러 정치인의 이름이 많이 거론됐는데.

▲대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우리는 수사범위안에서 조사한다.

­정치인 얘기만 나오면 왜 얼굴이 붉어지나.

▲…….

­이원조·금진호·김종인씨를 일괄 사법처리하나.

▲수사결과 발표때 밝히겠다.

­그때 사법처리한다는 것인가.

▲…….

­이원조씨는 그동안 어디에 있었나.

▲나는 아직 얼굴도 못봤다.모른다.

­이씨를 오늘 돌려보내나.

▲조사해 본 다음에 얘기하자.

­부동산에 대한 수사는 끝났나.

▲조그만 것 한두건이 더 드러나 조사하고 있다.

­최종수사발표는 언제 하나.

▲12월 5일전에 하겠다.

­금융기관 신설과 관련해 은감원으로부터 자료가 왔나.

▲보고받은 바 없다.

­기업총수 가운데 구속할 만한 사람이 있나.

▲이런 질문에도 대답해야 하나.(웃음)오늘은 그만 합시다.

­이원조씨 개인비리와 관련,전현직 은행장들을 조사했나.

▲그만 합시다.<박은호·박용현 기자>
1995-11-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